"악마가 따로 없네"...이진호, '故김새론 미국서 결혼하고 낙태' 폭로하자 혐오스럽다며 경악 쇄도
하이뉴스 2025-03-20

"악마가 따로 없네"...이진호, '故김새론 미국서 결혼하고 낙태' 폭로하자 혐오스럽다며 경악 쇄도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故 김새론에 대한 추가 폭로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유가족들의 고통 호소에도 고인에 대한 무차별 폭로를 이어가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김새론 씨 유가족들이 숨긴 진실'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도의적으로나마 고인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있다며 故 김새론의 결혼설이 사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故 김새론과 소속사 관계자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는 김새론이 지난 1월 8일 뉴욕에서 소속사 관계자와 통화하며 결혼설이 일었던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새론은 해당 일반인 남성과 뉴욕에서 결혼을 했고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다고도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진호는 녹취를 공개하며 김새론이 1월 8일 자신의 영상을 보고 극단적 시도를 했던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김새론은 가족이 아닌 미국에서 남편과 있었다고.
그는 유가족이 김새론이 극단적 선택을 해 생긴 2,000만 원의 병원비를 내지 않았고, 소속사가 이를 대신 갚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폭로에 네티즌들은 망자 명예훼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 양측이 분쟁 중인 '미성년자 그루밍' 의혹, 논점을 흐린 폭로도 폭로이지만 '사이버렉카'의 폐해 심각성을 실감케 하며 씁쓸함을 안겼다.
결국 이진호의 폭주는 '역풍'만 불러온 꼴이 됐다.
네티즌들은 "악마가 따로 없네", "김새론이 결혼하든 말든 그 사실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누가 있냐", "궁지에 몰리니 본성이 드러나네", "이게 대체 이번 건과 무슨 연관? 이거야 말로 아주 사적인 일이지 않냐", "낙태 프레임 씌워서 이젠 불순한 여배우 프레임 씌울라고? 당신의 기사로 고통받아 시달린 사실엔 타격 1도 없다", "이번 영상은 정말 내용이 악의적이고 혐오스럽다. 비윤리적인 영상", "이런 식으로 김새론 괴롭혔구나? 나중에 약점 잡으려고 녹음해서 갖고 있던 것도 소름이네. 니들이 사람이냐", "이번 영상은 경악 수준이다. 사람이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무서워진다" 등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진호는 구독자 수 6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운영 중인 인물이다. 그는 김새론 생전 사생활 폭로를 일삼은 영상을 연달아 게재, 유족들로부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특히 이진호는 김새론의 개인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고, 통화가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과 이번 주까지도 연락이 됐던 번호였는데 논란으로 인해 번호까지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자숙에 대한 진정성, 유명 연예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는 행동"이라고 폭언을 퍼붓는 장면을 영상에 적나라하게 담아냈었다. 자극적인 연출에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진호는 고인 사망 비보 이후 김새론 관련 영상을 모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