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자더니 갑자기"...故휘성, 몇 시간 뒤 싸늘한 주검으로…그날 밤 진짜 무슨 일이 있었나?

하이뉴스 2025-03-21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또 보자더니 갑자기"...故휘성, 몇 시간 뒤 싸늘한 주검으로…그날 밤 진짜 무슨 일이 있었나?

"또 보자." 그는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10일, 가수 휘성이 사망하기 불과 몇 시간 전 지인에게 남긴 이 마지막 인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휘성은 지인과 나눈 마지막 대화에서 "고마워, 또 보자"고 담담하게 인사한 뒤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누구도 그가 그렇게 떠날 줄은 몰랐다. 오히려 그는 오랜 슬럼프와 정신적 고통을 딛고 새로운 음악 활동을 준비하며 팬들과의 재회를 꿈꾸던 중이었다. 사망 하루 전날까지도 중국 진출 프로젝트를 논의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던 그였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날 밤, 휘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국과수의 부검 결과마저 사인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채 ‘추가 정밀 검사’라는 결론을 내린 가운데, 휘성을 아꼈던 동료와 팬들은 그의 죽음에 여전히 수많은 의문을 품고 있다. 단순한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감춰진 진실이 있는 걸까.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 더욱 서늘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평범한 대화가 오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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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고(故) 휘성이 사망 당일,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인과 식사를 함께하며 이후의 만남까지 약속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휘성과 가까웠던 지인 A씨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휘성 오빠와 마지막으로 나눴던 카카오톡 메시지”라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평범한 대화가 오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5년 3월 10일 새벽 2시,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며 “그날 함께 먹었던 피자가 오빠 인생의 마지막 식사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녹음을 끝내고 ‘곧 또 보자’고 약속했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며 “하늘에서는 부디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마지막 메시지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그의 따뜻한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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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휘성과의 마지막 메시지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그의 따뜻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휘성은 “오랜만에 먹는 피자라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 나도 잘 먹었어”라며 “와줘서 고맙고, 녹음 끝나고 다시 보기로 하자”고 밝게 인사를 전했다. 별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대화였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가수 추플렉스 역시 휘성과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지난 11일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화에서 추플렉스가 “쁘랜드(프랜드)는 잘 지내지?”라고 묻자, 휘성은 “오랜만이야, 미스터추”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한 번 봐야지”라는 말에 휘성은 “그러자, 시간 내서 꼭 보자”고 응답하며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현재까지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내려졌으며, 최종적인 정밀 검사 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