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라 부르던 술집 사장이 신아빠"...故김새론, 배우 복귀 위해 수천만 원 '신내림 사기' 당했다

하이뉴스 2025-04-14

"아빠라 부르던 술집 사장이 신아빠"...故김새론, 배우 복귀 위해 수천만 원 '신내림 사기' 당했다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이 복귀를 위해 신내림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 단독! 故 김새론 신내림 받은 이유.. 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모든 사실을 공개해야 억울하게 당하는 추가적인 피해자들이 없을 거라는 판단 하에 이를 공개한다. 사생활 폭로가 아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진행한 무분별한 폭로에 대한 팩트체크 차원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새론이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유명 신당에서 내림굿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내림굿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잦은 악몽에 시달렸고 몸까지 아팠다. 특히나 김새론 씨는 배우 복귀에 대한 열망이 무척이나 강했다"면서 "신내림을 받으면 배우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이 김새론 씨를 강하게 뒤흔들었다"면서 김새론이 내림굿을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새론 씨는 이 내림굿을 받는 과정에서 압구정 펍의 사장 측에게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 펍의 가족 중 한 명이 신내림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가세연에서 CCTV와 녹취를 공개했던 이진호가 취재를 위해 방문한 압구정 펍의 사장에 대해 언급했다.

이진호는 "지인들에 따르면 이 압구정 펍의 사장님 가족이 신내림을 받았던 터라 김새론 씨가 신내림을 받을 당시 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고 한다"며 "김새론 씨는 지난해 9월 내림굿을 받았다. 당시 김새론 씨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김새론이 내림굿을 받기까지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진호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김새론은 두 가지 이유로 힘들어했고, 그 중 음주운전 사고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알바를 하는 자신의 처지와 소녀가장으로 모든 걸 홀로 감당해야 했던 상황에 힘들어했다. 김새론은 알바 장소에 찾아오는 스토커 두 명과 생활고 등으로 힘들어했고, 결국 연예인 동료들, 주변 지인들에 금전적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두 번째는 남자 문제였다. 지난해 7월 함께 알바를 하며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며 김새론이 "다 미친 거 같아요"라고 힘들어하는 목소리를 공개했다. 또 최근 공개된 미국 남편과 만남 및 결혼도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벌어진 일로, 김새론은 힘든 상황 속에서 몸이 아팠고, 내림굿을 받게 됐다. 하지만 김새론이 처음 1000만~1500만원의 금액을 내고 내림굿을 받고 끝나는 것으로 알았지만 두 가지 과정이 더 남아 있었고, 추가 비용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이는 김새론이 혼자 감당할 수 없었고, 지인들에 금전적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특히 김새론의 "추가적인 굿을 받지 않으면 배우를 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을 듣고 절망하며 지인들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새론씨가 신내림 받은 것도 알고 계세요?" 라는 질문에 압구정 펍 사장은 "누구한테 들으셨어요?" , "언론에 한 끗 차이로 나오게 된다면 제 갖고 있는 인맥과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제 가게와 제 이름을 걸고 가만있지 않을 거에요"라고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 속 댓글에는 "점보러갔는데 소문 쫙 났더라구요 신내림 사기당했다고..진짜였네" , "자칭 김새론 절친이라던 압구정펍 부부 사기단이 내림굿으로 돈 뜯은 게 결정적이었구나" , "그래서 김새론이 아빠라고 부르던게 신아빠,신엄마였던거야? 소름끼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달 17일 이진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유족은 지난달 27일 이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자작극을 벌였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