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母, 마음 아파 못 보겠다"...구준엽, 故서희원 묘지 '두 달째 매일 찾아가'...가슴 아픈 근황
하이뉴스 2025-04-16

"서희원母, 마음 아파 못 보겠다"...구준엽, 故서희원 묘지 '두 달째 매일 찾아가'...가슴 아픈 근황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과 사별한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16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가수 바이빙빙(백빙빙)과의 인터뷰를 보도한 가운데, 바이빙빙은 쉬시위안의 어머니와 나눈 통화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빙빙은 "쉬시위안의 어머니가 말하길 구준엽은 매일 진바오산(금보산)의 쉬시위안의 묘지에 간다며 정말 감동을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동생) 쉬시디(서희제)도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쉬시위안의 어머니의 통화했는데, 어떻게 하면 이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냐고 물으시더라"라며 "저도 제 딸을 잃고 20년간 울었다, 감정이 북받칠 땐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하시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바이빙빙은 지난 1997년 딸 바이샤오옌이 납치된 후 살해당하는 피해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사건은 '바이샤오옌 사건'으로 불리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2월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이후 2월 6일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구준엽은 슬픔에 빠졌는데.. 故서희원 전남편 18살 연하와 결혼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결혼한다. 상대는 18살 연하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QQ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왕소비는 오는 5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마샤오메이)와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법적인 부부다.
다만 왕소비는 세간의 눈을 의식한 듯,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을 초대해 소규모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명 규모의 촬영팀을 고용하고, 셰프의 요리 모습도 생중계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서 왕소비는 지난 2월 자신의 전처인 서희원이 사망하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 이후 비 오는 거리에서 30분 동안 걸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고, 일부 현지 매체와 누리꾼은 이를 두고 "언론을 의식한 연출"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유산 문제 두고 왕소비, 구준엽, 서희원 모친은 한차례 잡음이 일기도 했다.
고인의 유산은 약 6억 위안(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인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자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가 재정 관리를 하게 됐다.
앞서 구준엽의 자신의 계정을 통해 서희원의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장모에게 넘기고, 두 자녀의 권리와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게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구준엽이 유산의 3분의 1을 받는다는 합의에 다다르자 서희원 모친은 자신의 SNS 계정에 "그는 거짓말쟁이였고 나는 바보였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서희원은 일본에서 화장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의 유해는 최근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해를 안장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체중은 12kg가량 감소했으며, 매일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