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울렸다"...200억 건물주 차인표, 낡은 지갑에 들어있던' 유효기간 지난 쿠폰 두 장'의 사연

하이뉴스 2025-04-17

"모두를 울렸다"...200억 건물주 차인표, 낡은 지갑에 들어있던' 유효기간 지난 쿠폰 두 장'의 사연

금수저 집안의 청담동 건물주인 배우 차인표가 너덜너덜한 다 떨어진 낡은 지갑을 공개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지난 15일 개인 SNS를 통해 “아내 덕분에 오랜만에 지갑을 교체했다”며 “헌 지갑을 비우는데 제일 안쪽 주머니에서 유효기간이 2020년 11월에 끝난 사우나 쿠폰 두 장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걸 왜 갖고 있지 하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버지께 드리려고 샀다가 코로나가 퍼지는 바람에 그냥 넣어뒀던 것 같다”며 “지금은 드려도 받으실 수 없다”고 적었다.

차인표는 “부모님은 늘 계시지 않는다. 모든 건 때가 있다”고 덧붙이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차인표의 아버지이자 전 우성해운 창업주 고(故) 차수웅 회장은 2023년 83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74년 우성해운을 설립해 대한민국 해양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1997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우성해운은 한진해운, 현대상선, 머스크라인에 이어 한때 국내 해운업계 4위까지 올랐다.

특히 2006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이 창업한 회사를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고 전문 경연인에게 넘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차인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평생 회사에 몸 바친 분들이 계신데 해운업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저희가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아버지가 이뤄낸 것인데 당연한 결정”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차인표는 부친상 당시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차인표는 신애라와 199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1998년 첫째 아들을 낳은 뒤 2005년, 2008년에 예은, 예진 양을 입양했다. 차인표는 신애라와 청담동에 200억대가 훌쩍 넘는 건물을 소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