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수준"...박수홍 아내 김다예, '37kg' 증가 후 심각한 건강 상태에 '박수홍 오열'

하이뉴스 2025-04-17

"70대 할머니 수준"...박수홍 아내 김다예, '37kg' 증가 후 심각한 건강 상태에 '박수홍 오열'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32)의 충격적인 건강 상태가 밝혀져 박수홍이 큰 충격을 받았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지난 16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69회에 함께 출연해 출산 후 건강 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나섰다.

병원으로 향한 두 사람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다예가 임신 후 몸무게가 37kg이나 불어나면서 각종 증상이 염려됐던 것. 먼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온 박수홍은 “저보다 아내가 더 걱정이고, 솔직히 두려운 마음도 있다”며 불안해 했다.

안타깝게도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날 전문의는 “다예 씨가 대장 내시경을 처음 하지 않았나. 십이지장과 대장에 약간의 염증이 있다”고 진단, 간 수치도 출산 전에 비해 4배나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 상태가 70대 할머니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이를 듣자 마자 김다예를 껴안으며 “내가 너무 고생시켰다”며 미안해했다.

전문의는 “간 수치가 상승하면 쉽게 피로해진다. 면역력 수치도 또래에 비해 너무 나쁘다”면서 “살이 빠지면 다 자연스럽게 좋아질 거다. 노력에 따라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점점 회복하고 있고 부종도 좋아졌다”고 조언했다.

박수홍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그동안 여러 사건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저보다 제 아내가 육체적으로도 변화가 많았다”면서 “아내가 걱정이 돼 건강검진을 하게 됐는데 마음이 많이 안 좋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아팠을 때보다 더 힘든 걸, 아내가 지금 겪고 있는 것 같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저는 건강 안 좋다 다시 좋아졌고, 아내는 임신, 출산을 겪으며 건강이 더 악화됐다. 저만 좋아지니 괜히 죄책감이 느껴지더라. 아내와 딸을 위해 건강 관리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