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에 유흥업소 출신"...에일리, 예비 신랑 '솔로지옥 최시훈' 소문에 방송서 오열
하이뉴스 2025-04-18

"백수에 유흥업소 출신"...에일리, 예비 신랑 '솔로지옥 최시훈' 소문에 방송서 오열
에일리가 남편 최시훈을 향한 악플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4월의 신부, 가수 에일리와 그의 남편 최시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에일리는 고민에 대해 "평생 저희가 끌어안고 살아야 할 고민일 수도 있겠는데, 남편이 계속 미디어와 온라인에 노출이 되다 보니, 사람들이 저희를 비교한다던가,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서 루머들로 계속 뿌리고. 그런 거에 상처를 되게 많이 받아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랑이 정말 일도 열심히 한다. 다양한 일 하면서 열심히 사는데, 백수인 줄 안다. (남편이)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취업도 하고 회사 다니면서 일도 한다. 열심히 하는데, 저만 일을 하고 제 돈으로 그냥 사는 사람으로만 생각하고, 안 좋게 계속 글들이 생기니까, 되게 속상해한다. 그런 걸 보는 제 입장에선 정말 속상하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돈을) 못 쓰게 한다. 신랑이 다 해준다"면서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남들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너무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다.
최시훈 역시 "제가 ‘솔로지옥’ 나갔다가 이후에 루머들이 생기면서 열심히 살아왔던 인생이 부정당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그냥 활동하기 싫었다. 사람들이 저를 몰랐으면 좋겠고. 근데 어쩌다 보니 와이프 만나서 결혼하게 되니까, 다시 관심이 시작되고, 그런 이야기가 생기니까. 저는 정말 열심히 사는데. 그게 좀 속상하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최시훈은 '다친 마음 극복은 어떻게 하냐'라는 패널들의 질문에 "일도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어느 순간부터 표정도 없어지고, 로봇처럼 되더라. 그럴 때는 그냥, 집에 되게 오래 앉아 있던 적도 있다. 너무 힘들면, 아무도 없는 방에 가만히 생각 없이 앉아서 감정을 다스리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에일리는 "여러 생각이 들었겠다"라는 황제성의 말에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남들 시선 신경 쓰면서 힘들게 안 살았어도 됐는데. 너무 미안하고. 그런데도 나를 선택해 줘서 고맙고. 그런 마음이 든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20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서울 한남동에 신혼집을 차렸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에 에일리는 "친구가 '친한 동생도 같이 만나도 될까?'라고 하더라. 자리가 마련 돼 처음 만났다"며 "대화를 하면 할수록 사람이 진중하고 생각하는 것도 깊고 착하더라.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룹 'god' 콘서트를 갔다. 앉아서 박수를 치며 손이 부딪혔다. 싫지 않더라. 계속 부딪히게 뒀는데 먼저 손을 잡아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