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 스캠코인 논란 오킹, 결국 '정신병원' 입원
하이뉴스 2024-06-03
'위너즈 코인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유튜버 오킹(오병민)이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 와중에 위너즈 코인 측이 오킹을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민일보는 정영권 위너즈 대표이사 등이 이날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오킹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위너즈 측은 민사 소송 외에도 횡령과 명예훼손 혐의로 오킹을 형사 고소 했다.
매체에 따르면 위너즈 측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오킹)이 2023년 7월 11일 개인 명의로 이 사건 코인 2300만개를 구매하여 개인적인 용도로 소비했다"며 "오킹이 업무상 임무에 위배하여 피해자인 주식회사 리즈너블의 자금 5억원을 개인적 용도로 횡령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한 위너즈 측은 사기성 사업이 아니라는 것과 스캠이 아니라는 취지의 방송을 하도록 강요한 적이 없는데도 오킹이 이같은 주장을 하며 허위사실을 적시해 업무를 방해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킹이 이 사건 사업에 깊이 관여한 사실 등이 밝혀질 상황이 되자 마치 스캠 코인의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기로 마음먹었다"며 " 위너즈 대표이사 등이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했다"고 밝혔다.
위너즈는 이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1억 10만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당시 200만 유튜버였던 오킹의 발언으로 위너즈 측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킹은 논란이 된 위너즈 코인에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다.
그는 위너즈 이사 활동과 투자 경위에 대해 "믿는 친구가 하는 회사이기도 하고 또 등기이사가 아닌 직함뿐인 이사라 별생각 없이 수락했다. 이사 자리에 따른 별도의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너즈 측이 '위너즈 코인이 스캠 코인이 아니라는 내용의 방송을 강요했다"며 정 대표 등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달 27일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오킹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하다"면서 "팬들이 팬카페 떠나는 게 당연한데도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며 오열했다.
그러자 여동생 오퀸(오혜린)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오킹의 방송을 보고 경찰과 함께 집에 찾아갔고 두 사람이 오열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