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직접 입을 열었다"...소름 돋는 '인천 송도 총격 사건' 피해자 어머니 '약손명가 대표의 입장문'
하이뉴스 2025-07-24

"결국 직접 입을 열었다"...소름 돋는 '인천 송도 총격 사건' 피해자 어머니 '약손명가 대표의 입장문'
생일잔치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의 범행동기가 규명되지 못하면서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 측이 직접 입을 열어었다.
앞서 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구속한 A(62)씨의 범행동기를 아직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애초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가정불화'를 범행동기로 판단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숨진 B(32)씨 유가족이 해당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추가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범행 동기로는 연결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공식 입장이다.

프로파일링 담당 부서는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연수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프로파일링 과정에서 피의자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지만 그게 범행 동기로 나아갈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아들이 생활비를 지원하다가 끊어서 A씨가 범행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아들이 생활비를 지원하다가 끊은 사실 자체가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지난 21일 A씨를 체포하고도 범행 동기도 규명하지 못하고 각종 추측만 이어지다 보니 유가족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A씨가 성공한 전 아내, 아들과 관련한 열등감으로 범행했다거나 20년 전 전 아내와의 이혼을 범행 동기로 연결하는 추측들이 각종 매체에서 다뤄졌다.
인터넷상에는 A씨의 진술이라면서 "(피해자인 아들이) 생활비를 지원해 주다가 지난해 지원을 끊어 범행했다"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
유가족은 앞선 입장문에서 "부디 남편의 억울한 죽음이 왜곡되지 않고 아이들이 이 고통을 딛고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A씨의 전 아내는 추가 입장문에서 "저는 피의자와 이혼한 뒤에도 자식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경찰에 모두 진술할 예정이니 제발 부탁하는데 더는 추측성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
다음은 피의자 전처 B씨의 입장문 전문.

피의자와 과거에 함께 살아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지만, 피의자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피의자를 위해 몇 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가게를 얻어주는 등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번번이 실패하였으나,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추궁한 적도 없습니다.
피의자는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도 해서 제가 대학원 비용도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1년 정도 다니다가 코로나로 인해 수업이 진행이 안 되어 더 이상 공부를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피의자와 이혼 후에도 피의자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저희 자식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스스로 부모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인 피의자의 생일도 직접 챙겨주고 평소 연락도 자주 하며 아버지를 챙겼습니다. 사업적으로도 피해자는 매일 늦은 시간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이처럼 가정과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던 피해자를 왜 살해한 것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경찰에 모두 진술할 예정입니다. 제발 부탁드리는데 더 이상의 추측성 보도는 하지 말아주세요. 손자와 손녀가 읽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유가족도 왜 살해했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입장이네 소름이다" , "이정도면 처음부터 사이코패스였던 것 아닐까" , "평생 무직으로 살다가 기죽읆나도 한데 항상 자신감 넘쳤다는 것 자체가 사이코 아닌가" ,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왜 아들을 죽였을까 정말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