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보람, 술자리 도중 사망…향년 30세
하이뉴스 2024-04-12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빅보람은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및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께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은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혼자 화장실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으나 현장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람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고 오후 11시 17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동석했던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박보람의 비보를 전했다.
무엇보다 박보람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이라 충격이 컸다. 그는 지난 2월 ‘슈퍼스타K 2’ 우승자였던 가수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 지난 3일에는‘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며 데뷔 10주년 활동을 시작한 터였어서 누리꾼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활발히 음악 활동을 펼쳤다. 박보람은 지난 2월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허각과 부른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했다. 이달 3일 공개된 프로젝트 음원 ‘보고싶다 벌써’ 가창도 맡았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좋겠다’ 발표 당시 “박보람이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보람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며, 유가족과 소속사 측의 상의 후 추후에 빈소를 마련해 치를 예정이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