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면서 기어가는 직원"...뛰는 아이 제지했다고 '다이소 엄마뻘 직원 무릎 꿇린' 갑질 맘충녀 '경악'
하이뉴스 2025-11-27
"빌면서 기어가는 직원"...뛰는 아이 제지했다고 '다이소 엄마뻘 직원 무릎 꿇린' 갑질 맘충녀 '경악'
한 다이소 매장에서 중년 직원이 젊은 여성 손님에게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사과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진 영상과 목격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순천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당시 매장 출입문 근처에서 아이가 뛰어다니자 직원이 "뛰면 위험해요"라며 안전을 위해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아이의 모친으로 보이는 20대 후반 여성 손님은 이 말을 듣자마자 격한 말투와 고성으로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직원은 당황한 듯 연신 "죄송합니다"를 반복했지만, 여성은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에 중년의 매장 직원은 결국 매장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깊이 숙여 사과했다. 직원은 고개가 바닥에 닿을 만큼 몸을 낮추고 손바닥을 비는 등 간곡한 모습을 보였으나, 젊은 여성 손님은 서서 직원을 향해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며 고성을 이어갔다.
더욱 충격적인 장면은 손님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발생했다. 직원은 일어서지도 못한 채 무릎 꿇은 자세 그대로 몸을 앞으로 끌며 기어가듯 여성의 뒤를 따랐다고 전해졌다. 당시 주변 손님들은 말을 잃은 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거의 자신의 엄마뻘처럼 되는 분에게 불만을 제기한다며 폭언하고 협박하더라. 누가 봐도 직원의 잘못은 없었다. 왜 일하는 저분이 저런 굴욕까지 당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해당 상황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저런 맘충은 애 키울 자격도 없다" , "자식 싸이코패스로 키우는 엄마" , "니 자식은 니한테만 귀하다" , "저런 것도 엄마라고 ㅉㅉ"며 안전을 위한 주의를 트집 잡아 직원을 굴욕적으로 대우한 부모의 도 넘은 갑질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