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는 두고 와~"...성인 여성만 입장 가능한 19금 '미스터쇼', 예비 신부에게 30% '할인' 논란

하이뉴스 2024-04-19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일본 성인비디오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지자체들의 반대로 결국 취소됐다. 배우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성인 페스티벌은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주민과 시민단체 등은 "성 상품화", "성 착취"라며 크게 반발했다.

이 가운데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찬성한 이들은 "'미스터쇼', '와일드와일드', '더 맨 얼라이브 : 초이스' 등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성인 콘텐츠와 뭐가 다른 거냐"며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인 페스티벌' 취소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스터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스터쇼'는 공연 연출가 박칼린이 연출한 여성 전용 쇼다. '19세 이상 여성만 볼 수 있는 최초의 성인쇼'를 내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미스터쇼'에서는 평균 키 185cm의 건장한 남성들이 팬티만 입은 채 무대에 올라 춤을 추는가 하면 알몸 뒤태를 모두 노출했다가 중요 부위를 수건으로 가린 채 다시 앞으로 돌아서는 연기를 펼치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수트, 청바지, 교복, 군복 등의 의상을 입기도 하고, 여성 관객을 무대로 불러서 유혹하는 춤을 추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쇼에 대한 할인 이벤트 명목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벤트에 의하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 한해 30% 할인을 진행하며 '예랑이는 두고와'라는 멘트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20살에게는 40% 할인, 엄마와 함께 관람 온 딸에게도 20~30%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미스터쇼'는 지난 2014년 3월 27일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 9개의 시즌을 거쳐 지난 2022년 2월 13일 마지막으로 공연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