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려야지"...몰래 쯔양 도와주고 4년 만에 누명 벗은 참피디 '후원' 행렬 쏟아져 1500만 원 넘었다

하이뉴스 2024-07-15

온라인 커뮤니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에게 수년 동안 폭행·협박·금품 갈취·폭언 등을 당해온 사건이 세상에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 남자친구의 악행에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또 다른 먹방 유튜버 '애주가TV참PD(참피디)'가 찬사를 얻고 있다.

쯔양도 '진짜로' 몰랐던, 전 남자친구에 의해 그릇되게 벌어진 일이었던 '뒷광고 논란' 당시 참피디가 쯔양을 지켜주기 위해 했던 행동이 4년 만에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참피디는 유튜버 생명이 끝날 수도 있을 정도로 욕을 먹었지만, 쯔양을 지켜주기 위해 진실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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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자신의 선행이 그대로 돌아오는 것일까? 현재 참피디는 쯔양 및 유튜브 콘텐츠 팬들에게 부족하게나마 용돈을 받고 있다.

14일 기준 참피디의 유튜브 채널 '애주가TV참PD'에 올라온 영상 "생선대가리 카레가 아닙니다 ㅠㅠ 이건 보양식입니다"를 클릭해 보면 수많은 유튜브 이용자들이 슈퍼챗을 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이용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강의료 입니다"라며 29만 9천 원을 후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남편이 울면서 후원하라고 하네요. 참피디님 존경합니다.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14만 9천 원을 후원했다. 무려 50만 원을 후원한 사람도 있었다.

 

계속 쏟아지는 후원금 1500만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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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쯔양님과 통화하신 영상을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하루 종일 머리를 때린다"라며 "참피디님과 같은 연령대임에도 작은 억울함 하나 견디지 못하는 제 자신이 참 작게 느껴진다. 제 혼술에 좋은 친구가 되어준 분임에도 사건이 터졌을 때 비난하지 않았다는 안도감보다 응원해 드리지 못하고 방관했던 것이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적게는 소주 한 병 가격인 5천 원, 많게는 10만 원씩 후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은 누군가를 지켜주기 위해 손해를 감수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 참피디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조금이라도 이득을 얻기 위해 누군가를 협박하고 속이는 이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정말 보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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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으로 모인 후원 금액은 대략 15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참피디가 의도치 않게 비난을 당하고, 구독자와 시청자가 빠져나갔던 것과 비교하면 결코 많은 금액은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타인을 위해 살아가면 결국 훗날 그 진실이 알려주고 열매를 맺는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참피디에 대한 진실은 11일 유튜버 '홍사운드'가 영상을 올리며 알려졌다.

2020년 유튜버의 뒷광고 사실을 폭로했던 참피디는 당시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가 "쯔양 몰래 쯔양의 채널로 뒷광고를 해왔다"고 밝히자 쯔양이 힘들어할 것을 우려해 대신 나서서 해명하는 등 쯔양을 위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감수하고 노력했다는 것의 영상의 주된 내용이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