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리더니 본인도 손가락 부상"...이강인, 6개월 전 본인이 한 '잘못' 때문인가 '손가락 부상'

하이뉴스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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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때리더니 본인도 손가락 부상"...이강인, 6개월 전 본인이 한 '잘못' 때문인가 '손가락 부상'

이강인이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8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환하게 웃고 있는 이강인의 사진을 올렸다. 훈련 도중 찍은 것으로 보인다.

 PSG는 스마일 이모티콘과 빨강, 파랑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이강인이 PSG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음을 알렸다.

그런데 사진 속 이강인의 손가락에는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해당 사진을 본 국내 축구 팬들과 PSG 팬들은 이 사진을 보고 오히려 크게 걱정했다. 이강인의 오른쪽 약지와 새끼 손가락에 테이핑이 둘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탈골이 의심되는 모습에 팬들의 걱정 어린 댓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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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손흥민한테 하극상 하면서 손가락 다치게 만들더니 자기도 다쳐버렸네" , "인과응보다" , "본인이 남 다치게 하고 역시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면 안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축구 팬들은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자", "다친 건 아니지? 그냥 테이핑?" 등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번 시즌 이강인이 물 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부상 정도에 관심이 쏠린다. 손가락 부상이 경기를 못 뛸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력에 조금이나마 영향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입단 초기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겨울에는 아시안컵까지 다녀오면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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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던 이강인은 몽펠리에전 득점으로 기지개를 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올리며 리그,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페옹을 들어올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험상 1명의 선수가 48골을 넣는 것보다 4명의 선수가 12골씩 넣는 것이 낫다"며 음바페 공백 극복에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PSG는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의 올 시즌 초반 맹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득점 상황에 대해 '이강인은 무자비한 타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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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4일 '지난해 여름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2000만유로를 지출했다.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이강인의 영입은 PSG에게 히트작이었다'며 'PSG가 마케팅 효과를 위해 또 다른 아시아 선수를 영입한다는 주장이 주목받았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음바페와 함께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였다. 이강인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PSG는 아시아 선수를 다시 영입하지 않았다'며 이강인이 마케팅용 영입이 아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이 올 시즌 초반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PSG는 다음달 1일 릴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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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손가락이 손가락을 부상당하자 올초에 일어났던 이강인과 손흥민의 불화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하극상을 하며 다투던 중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아시안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의 내홍이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갈등의 축인 이강인(22)이 주장 손흥민(31)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는 주장까지 나와 충격을 안겼다.

한 매체는 대표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손흥민이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에게 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표팀은 요르단과 준결승을 하루 앞두고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앞선 연습에서도 손발이 안 맞아 분위기가 무거웠던 대표팀은 이날 저녁 식사를 통해 전의를 다지고 단합을 도모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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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 막내팀은 시간이 지나도 식당에 나타나지 않았다. 셋은 그 시각 탁구대가 마련된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하고 있었다. 

결국 한 고참 선수가 참다못해 이들을 불렀고, 손흥민도 막내팀에게 "전지 훈련 왔냐. 경기에 집중하라"고 꾸짖었다. 그러자 이강인은 "저녁에 탁구를 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은 순간 싸움은 순식간에 과열됐다. 이강인도 손흥민의 멱살을 쥐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다.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도중 이강인은 주먹도 휘둘렀는데 손흥민은 피했고, 손흥민은 자신을 말리던 대표팀 다른 선수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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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강인이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에게 도를 넘어서는 말을 했다. 선배로서는 듣기 거북한 말을 했다. 이에 화가 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코치들도 아무 말 않는데 왜 내 휴게시간을 방해하느냐”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한 지도자는 “대표팀 동료들끼리의 유대감이나 선후배 사이의 위계가 어느 순간부터 많이 무너졌다. 유럽 리그의 이름 있는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늘면서 서로 굽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축구 팬들과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평소 이강인의 인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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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이 벌어지자 대표팀 내 고참급 선수들이 이강인에게 화가나 클린스만 감독에게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출전 명단에서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강인은 손흥민과 함께 요르단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풀타임을 뛰었다. 결국 경기 전날 내분까지 일어난 한국은 결국 요르단에 유효슈팅 하나 없는 졸전을 거듭한 끝에 0대2로 완패, 4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경기 운영은커녕, 내부 단속도 제대로 못 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손흥민은 요르단에 패해 4강에서 탈락한 뒤 인터뷰에서 “제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이 저를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사건이 커졌다.

결국 이강인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있는 런던을 직접 찾아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만 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어개동무를 한 사진을 올리며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추국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식나을 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