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빛 피부 헤르미온느? 지금 장난해?"...새로 뽑힌 해리포터 배우 3명 비주얼 공개되자 난리 난 팬들
하이뉴스 2025-05-28

"구리빛 피부 헤르미온느? 지금 장난해?"...새로 뽑힌 해리포터 배우 3명 비주얼 공개되자 난리 난 팬들
전 세계가 사랑한 마법사의 이야기 ‘해리 포터’가 다시 시작된다. 그러나 이번엔 스토리보다 주인공 얼굴이 먼저 화제가 되고 있다. 다소 파격적인 비주얼에 팬들의 혼란과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HBO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해리 포터’ TV 시리즈 캐스팅 명단. 해리 포터 역에 도미닉 매클로플린, 헤르미온느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에 알라스테어 스투트가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이들의 얼굴이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팬덤은 말 그대로 “혼란 그 자체”에 빠졌다.
“머리 검한 헤르미온느?” 혼란 그 자체


도미닉 매클로플린은 기존 해리 포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내성적이고 다크한 이미지’로 등장해, SNS에서는 “해리가 아니라 드레이코 느낌”, “말 걸면 침묵으로 응대할 것 같은 해리”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그러나 반대로 “이 시대에 맞는 섬세하고 감정 깊은 해리”라는 옹호 의견도 등장하며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헤르미온느 역의 아라벨라 스탠턴 역시 파격적이다. 지적인 분위기와 갈색 곱슬머리로 상징되던 헤르미온느의 이미지가 금발의 순둥이 느낌으로 바뀌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건 캐릭터 파괴”, “마틸다가 해리포터에? 설정 충돌”이라는 의견과 “완전히 다른 해석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론 위즐리를 맡은 알라스테어 스투트는 강렬한 눈빛과 날카로운 턱선을 지닌 ‘강단 있는 이미지’로 기존 론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예고한다. “과묵한 론 위즐리라니, 벌써 불안하다”는 반응부터 “슬리데린 느낌의 론이면 재밌겠다”는 기대까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제작진은 “오디션에만 3만 명이 지원했다”며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 위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외형적 몰입감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며, ‘외형 중심 소비’의 현실과 ‘다양성 존중’의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

논란이 기대감으로 바뀔까?
현재 HBO는 2026년 정식 공개를 목표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방영 전부터 주연배우들의 얼굴이 논쟁의 중심에 오르며, 시리즈가 개봉되면 역대급 팬덤 분열 혹은 놀라운 반전 캐릭터 소화력으로 재평가될 가능성도 있다.
과연 이 파격적인 캐스팅이 ‘해리 포터’ 신화를 다시 쓸지, 아니면 또 하나의 논란만 남길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