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얼굴에 충격적인 사생활"...김민희와 불륜 전 10년 동안 홍상수의 뮤즈였던 여배우 정체

하이뉴스 2025-06-04

"단아한 얼굴에 충격적인 사생활"...김민희와 불륜 전 10년 동안 홍상수의 뮤즈였던 여배우 정체

배우 김민희와 불륜을 이어 오다 올해 득남한 홍상수. 사실 10년 동안 홍상수의 뮤즈는 따로 있었다. 홍상수의 뮤즈였던 여배우의 충격적인 사생활이 공개돼 파문이 크게 일었다. 

그는 해당 여배우를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 "직감"이라며 논란이 인 여배우를 소신있게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해당 여배우는 마약 투약 혐의, 불륜 혐의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수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부정적인 여론과 성매매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는 등 매번 복귀가 무산됐다. 현재는 근황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 사실상 은퇴해 생활하고 있다.

 

홍상수 뮤즈, 황수정의 충격적인 사생활

배우 황수정은 지난 1999년 최고 시청률 64.8%를 기록하며 대히트를 한 MBC 드라마 ‘허준’에 출연해 단아하고 참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인기도 잠시 황수정은 2001년 11월 연인 강 모 씨와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황수정이 지금까지 복귀를 못하고 이미지가 바닥까지 추락한 데에는 필로폰 투약을 했다는 데에만 있지는 않다.

황수정의 연인 강 씨가 11월 새벽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 씨는 지난 2001년 10월 말 황수정과 열애설이 터졌던 상대 남자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를 영업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체포 후 경찰은 강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게 되는데 마침 그 집에서 혼자 자고 있던 황수정은 경찰과 임의동행 형식으로 수사를 진행한 끝에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대중의 충격은 가시지 않았는데 황수정이 경찰 조사에서 “술에 약물을 탄 걸 알았지만, 최음제로 생각했을 뿐 마약류인 줄 몰랐다”고 경악스러운 답변을 내놓았고 그의 인생을 순식간에 한국 사회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강 씨 또한 “술에 필로폰을 탄 사실을 수정이는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해당 발언으로 황수정은 순식간에 문란한 여자의 이미지가 되었다. 그러나 황수정이 면회를 온 아버지에게 “최음제 발언을 한 기억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한 때 이 이야기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마약인 줄 모르고 먹었다고 말을 하면 되지, 굳이 최음제라는 말을 꺼낼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황수정, 마약에 이어 유부남과 불륜까지 저질러 나락

그러나 해당 발언으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황수정에게는 외도 혐의가 추가된다. 바로 황수정의 남자친구 강 씨의 아내가 둘을 외도 혐의로 고소를 한 것이다.

당시 강 씨의 아내였던 박 모 씨는 “1990년 강 씨와 결혼해 살아왔으나 강 씨와 황 씨가 사귀고 나서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등 결혼 생활이 사실상 파탄 났다”라고 주장했다. 강 씨와 박 모씨 사이에는 딸이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싸움 끝에 그들은 황수정이 박 모씨에게 위자료 1억 원을, 강 씨가 위자료 5천만 원과 두 딸에 대한 양육비로 매달 50만 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된다.

하지만, 단아하고 참한 이미지의 연예인이 필로폰 투약 사건과 최음제 발언, 외도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은 지금 연예계여도 난리가 날 테지만 당시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의 충격은 엄청났다.

 

황수정, 최음제와 애무 등 어록만 남기고 사라져..

또한 황수정은 이 사건들을 통해 “마약이 아니라 최음제인줄 알았다”, “강 씨가 유부남인 줄 알게 된 이후에는 5개월 동안 애무만 했다” 등의 유명한 어록을 만들었다.

해당 발언의 사실 여부를 떠나 발언 하나하나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당시 모든 언론들이 황수정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그의 이미지는 그렇게 문란하게 소비되었다.

이후 황수정은 강 씨와 결별하고 수많은 복귀 시도 끝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으로 스크린관에 첫 데뷔를 한다. 홍상수가 큰 사회적 물의를 빚은 황수정을 기용하자 황수정을 이용해 관심을 끌려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홍상수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간 황수정의 이미지를 생각한 대중들은 그의 노출 연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관심과 달리 ‘밤과 낮’에서는 노출 신이 단 하나도 없었다.

노출 장면이 없는 이유에 대해 홍상수는 “여배우가 있다면, 무조건 노출을 해야 한다는 인식 이젠 별로다”,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남녀 관계를 음침하게 즐기려 하지 마라”라고 답했다.

황수정도 홍상수 감독이 이 역할을 자신에게 맡긴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는데 그녀가 캐스팅 이유를 물어보자 홍상수 감독은 ‘그저 직감’이라는 한 마디로 답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08년 2월 19일,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 후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출연 배우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 “직감”이라고 답했다. 

이에 황수정도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나리오도 없이 그저 감독님만 믿고 한 작품이다”라고 말했고, 영화 ‘밤과 낮’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10여 개 주요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영화는 국제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성매매 연예인들 리스트에 또 다시 이름 올라 복귀 무산

그러나 배우 황수정은 영화로 인한 재기에 또 실패했다.

이후 황수정은 오랜 공백기 끝에 2014년 KBS 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재차 복귀를 시도한다. 그녀는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 누나 역에 캐스팅되며 컴백을 기대했으나 당시 증권가에 떠돌던 성매매 루머에 휩싸이며 복귀가 무산됐다.

검찰이 성매매 연예인들을 수사하던 당시 증권가 정보지에 떠돌던 성매매 리스트에는 황수정의 이름이 올라갔다. 

그런데 막상 검찰 수사를 해본 결과 당초 성매매 연예인들이 여자 톱스타들이라는 말과는 달리 검찰은 연예인 및 연예인 지망생 9명과 중개인들과 관계를 한 40대 사업가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황수정은 다른 연예인들과 마찬가지로 결백하다고 주장하며 유야무야 넘어가고 이후 다시 복귀를 시도했으나 역시 좋지 않은 여론으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 

황수정은 1970년 생 54세로 물의를 빚은 사건은 20년이 지나면서 그간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다. 이제는 완전히 잊혀진 연예인이 된 만큼 과거처럼 더 이상의 컴백 시도를 하지 않고 어떠한 근황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