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꺼면 카메라부터 끄세요"...이용식 딸 이수민, 딸 예방접종에 본인이 오열해 '유난 떨지 말라며' 논란
하이뉴스 2025-07-16

"울꺼면 카메라부터 끄세요"...이용식 딸 이수민, 딸 예방접종에 본인이 오열해 '유난 떨지 말라며' 논란
개그맨 이용식의 딸이자 방송인 이수민이 신생아 딸 이엘의 병원 예방접종 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유튜브 채널 ‘아뽀TV’에는 ‘약 먹고 주사 맞아도 울지 않는 이엘이를 대신해서 울어주는 엄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수민·원혁 부부가 딸 이엘의 신생아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장면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이엘은 주사를 맞고 울음을 터뜨렸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이수민은 눈시울을 붉히다 결국 “아픈 게 느껴진다”며 오열했다. 남편 원혁은 “이엘이는 안 우는데 엄마가 울고 있다”고 놀리듯 말했지만, 이수민은 병원 밖으로 나와 차에 타서도 끝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차 안에서 이엘이 곤히 잠든 사이에도 이수민은 “사실 제가 안 괜찮다. 집에 가서 좀 쉬어야 할 것 같다”며, “아기가 아무것도 모르고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너무 큰 아픔을 당한 것 같아 미안하다. 아프고 배신감도 들 텐데 잘 자고 있다”고 말하며 끝내 참아왔던 감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극명한 반응의 온도차가 나타났다.
일부 누리꾼들은 “원래 부모 마음이 다 그렇다”, “이엘이는 할아버지 이용식에게 사랑 듬뿍 받아서 정서적으로 잘 클 듯”, “신생아 주사 맞히는 순간 엄마는 가슴 찢어진다”며 이수민의 감정에 공감을 보냈다.
반면 또 다른 시선도 만만치 않았다.

일각에서는 “예방접종 가지고 오열까지는 너무 과한 것 같다”, “호들갑 그만 떨었으면”, “진짜 마음이 아프면 카메라부터 껐어야 한다”는 등 ‘과도한 감정 노출’과 ‘연출 논란’을 지적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 영상은 조회 수와 댓글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육아 브이로그의 노출 한계와 부모의 감정 표현의 경계선에 대한 논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수민은 지난해 4월 트로트 가수 원혁과 결혼해 같은 해 5월 딸 이엘을 출산했다. 이엘은 방송인 이용식의 첫 손주이자 이수민의 ‘눈물 젖은 첫딸’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