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지옥같다"... 하하 딸 '하송', 마비 증상 뒤 사망까지 이르는 '희귀병' 걸린 충격적인 근황
하이뉴스 2024-04-12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별 부부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딸 하송 양의 희귀병에 투병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근육이 풀려 마비가 되고 자칫 잘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해당 병으로 인해 두 사람은 그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반면, 현재 막내딸 하송양은 힘든 투병을 이겨내고, 아빠 '하하'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막내딸 하송 양의 ‘갈랑바레 증후군’ 투병 당시 느낀 심경을 밝혔다. 2023년 4월 4일 방송에서 최초 완전체로 뭉친 하하 가족은 ENA 새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하하는 막내딸 투병에 관해 입을 열기도 했다.이날 제작진은 하하에게 가족 예능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물었고, 하하는 “섭외를 많이 받았었는데, 진짜 엄두가 안났다. 2022년에 저희 가족에게 큰 일이 있었다. 세상을 잃은 듯한 그런...힘들더라”고 밝혔다.
앞서 별은 막내딸 하송이 길랑바레 증후군을 앓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별은 “이런 얘기는 조심스럽지만 아직 아이가 아프거나, 훨씬 오랫동안 투병 하고 병 간호를 하는 가족들한테 저희의 짭았던 고생이 요란스럽게 비춰질까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래도 걸음이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힘있게 걷지 못해 진단을 받은게 ‘길랑바레 증후군’이라고. 처음 들어보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이라며 당황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자녀의 투병을 위한 부부의 헌신이 전해지기도 했다. 2023년 1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별은 “다행히 지금은 너무 건강하다. 병명도 생소해서 저희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온 가족이 너무 힘들었고, 아이가 아픈 건 다르더라. 대신 아파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하가 밖에 나가면 웃는 모습만 보여야 해서 많이 힘들어하더라, 종국이 오빠나 다른 형들한테도 말을 못했었다”고 전했다.
함꼐 출연한 김숙 또한 막내딸 투병 이후, 하하가 변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별은 “그때 이후로 술도 정말 많이 줄이고 담배도 끊었다. 저랑 결혼할 때부터 담배를 끊겠다 하고 차일피일 미뤘는데, 송이 아프고 담배를 끊었다. 담배를 피우면 기도를 안 들어줄 것 같다고”라며 하하의 진정성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에 나온 하하 부부의 자녀 송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우려가 가중됐다. 이러한 반면, ENA 측에서는 ‘하하버스’ 첫방송에서 송이를 등장시켜 누리꾼들을 안심시켰다. 해당 방송에서 송이는 “여기 하하버스라고 써있어”라고 신나게 외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송이는 여행중 만난 친구들에게도 “우리 집에 놀러와”라고 인사를 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특별 출연한 광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특히 송이는 출연 중 “우리 마음을 가지려면 우리 가족이 필요해. 나랑 엄마 아빠 오빠들이 마음을 합해서 내주는거야”라는 멘트를 날려 시청자들의 진한 감동과 눈물을 자아냈다.
하송양이 앓았던 길랑바레 증후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해당 병은 신경계, 특히 말초긴경계에 손상을 주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전해졌다. 감염성 질환에 걸리고 난 뒤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처음에 발 혹은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무뎌진다.
이어 증상이 점점 몸의 윗부분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근육이 약해져 서서히 마비된다. 특히 길랑바레 증후군은 뚜렷한 발생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아 진통제와 인공 호흡기와 같은 임시 방편이 최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환자의 호전도는 간병인과 의료진의 절대적인 노력과 희생에 영향을 받는 병으로 알려졌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