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빠 X호구ㅋㅋ"...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최우식한테 막말하고 인성 들켜 나락간 여배우
하이뉴스 2025-11-11
"이 오빠 X호구ㅋㅋ"...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최우식한테 막말하고 인성 들켜 나락간 여배우
선배 배우인 최우식에게 대놓고 "오빤 진짜 호구 같다"라고 내뱉은 여배우가 결국 사고를 쳤다.
신인 여배우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엉뚱함을 넘어선 무례한 행동을 연발하며 초대형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그 주인공은 배우 이수경이다. 그녀는 2012년 단편영화로 데뷔한 뒤 <차이나 타운>, <굿바이 싱글> 등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최우식은 모든 게 호구"... 황당 막말과 싸늘한 현장 분위기
지난 2015년, 이수경은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을 통해 처음 주연으로 발탁되어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방송 시작도 전에 그녀의 돌발 행동이 대형 논란을 터뜨렸다.
그녀는 배우 최우식의 첫인상에 대해서 "최우식은 모든 게 호구 같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냥 호구라고 생각했다"라며 거침없이 막말을 쏟아냈다.
이러한 발언 후 이수경은 뜬금없이 웃음을 터뜨려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싸늘하게 만들었다. 옆에 있던 임슬옹은 "수경이가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아 재기 발랄하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수습하기 바빴다.
MC 요구에 소리 지르고, 유이에게 마이크 내리라 요구당해
하지만 이수경의 황당한 행동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수경은 애교를 보여달라는 MC 신영일의 말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등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그는 "카메라 후레쉬 때문에 놀랐다"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하며 현장 분위기를 차갑게 식혔다. 그녀의 돌발적인 행동에 동료 배우인 최우식, 유이, 임슬옹뿐 아니라 표민수 PD마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친한 배우를 묻는 MC의 질문에는 굳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은 "엄마, 아빠 역할 배우분들"이라고 답했다. MC 신영일이 "친한 사람이 이 중에는 없느냐"라며 유도 질문을 던졌지만, 그녀는 "엄마가 제일 잘 해주셨다"면서 끝까지 함께 있는 멤버들의 이름을 호명하지 않아 주변을 당황케 했다.
이에 자리에 있던 유이는 황당한 표정으로 "1월 1일 쟤(이수경)랑 같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심지어 제가 밥도 사줬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수경은 끝까지 유이의 말에 반박했고, 결국 유이는 정색하며 이수경에게 마이크를 내릴 것을 요구하는 날카로운 신경전까지 벌어졌다. 중간에 앉은 최우식은 계속 눈치를 봤고 임슬옹의 표정도 살짝 화가 난 상태라 당시의 상황이 매우 심각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눈물 사죄... 감독·동료는 '연기력'으로 감쌌다
결국 이수경의 소속사인 호두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인이고 긴장을 많이 해 실수를 한 것 같다. 팬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하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당사자인 최우식과 그의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해하고 있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배우 이수경은 태도 논란에 대해 눈물 사죄를 했다. 그는 "죄송합니다"라며 "당시 긴장을 많이 해 오해를 드린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감독님과 배우분들께도 죄송하다. 앞으로 실수 없이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표민수 감독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자는 분위기였다"며 "이수경에 대한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본인에게는 큰 경험이었다고 본다. 채찍질은 하시되 격려도 함께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우식 역시 "이수경이 신인답지 않게 워낙 연기력이 훌륭해서 정말 잘될 줄 알았다"며 "주변에서 '호구의 사랑'을 이수경 때문에 본다는 지인들이 많다. 연기력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동료를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