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몰라 증거로 찍어"...주사 이모, 박나래 잠들자 '여러가지 약물 계속 투입 충격' 매니저들 추가 폭로

하이뉴스 2025-12-11

"혹시 몰라 증거로 찍어"...주사 이모, 박나래 잠들자 '여러가지 약물 계속 투입 충격' 매니저들 추가 폭로

방송인 박나래(40세)의 전 매니저 A씨가 이른바 ‘주사이모’와 관련해 새로운 폭로를 제기하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0일 JTBC '사건반장'은 A씨와 직접 연락이 닿았으며, 그가 전한 폭로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박나래가 ‘주사이모’에게서 주사를 맞는 모습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택, 일산의 주사이모 집,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던 중 박나래가 잠들면 주사이모가 여러 종류의 약을 계속 투입했다.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하자’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박나래가 ‘주사이모’ 덕분에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의사는 아닌 것 같은데 또 의사 같기도 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주사이모’가 제공한 약이 염려되어 전달하지 않자, 박나래가 "약을 왜 안 줘?" , "일을 x 같이 한다" 등의 폭언과 함께 화를 냈다고도 주장해 갑질 폭로에 무게를 심었다.

또한 현재 알려진 ‘주사이모’ 외에 ‘링거이모’가 있다는 추가 폭로도 나왔다.

A씨는 2023년 지방 촬영 당시 이전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새로운 ‘주사이모’를 소개받았으며, 해당 인물이 직접 호텔로 와 박나래에게 링거를 놨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형은 일반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이며 박나래의 행위가 일반적이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불법 의료 행위 관련 법적 대응 심화

앞서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으나, 지난 4일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어 박나래가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수액 주사나 대리 처방 등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파장이 커졌다.

고발: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법(향정) 위반, 의료법·약사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이모’를 고발하는 민원이 접수되었다.

의료계 반응: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주사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대한의사협회 역시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역시 행정조사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박나래 법률대리인은 "바쁜 촬영 일정 때문에 병원 내원이 어려워 평소 다니던 병원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함익병 원장은 "박나래 씨가 무면허 의료 시술이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연락해서 주사를 맞았다면 법률적으로 얽힐 수는 있다"며 박나래 측이 계속해서 무면허 시술이 아님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