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심정지 김수용, 응급처치로 살려낸 '두 연예인의 정체'
하이뉴스 2025-12-01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심정지 김수용, 응급처치로 살려낸 '두 연예인' 화제 '평생 은인
배우 임형준과 코미디언 김숙이 촬영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동료 코미디언 김수용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하여 의식 회복을 도왔던 사실이 확인되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1일 한 매체와의 취재 결과,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의 한 촬영 현장에서 김수용이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김수용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함께 있던 김숙 또한 119 신고와 기도 확보 등 중요한 초기 조치를 수행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임형준은 본인이 앓았던 변이형 협심증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 처치는 구급차로 이송되는 중에도 약 20~30분간 지속되었다. 다행히 김수용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용은 이날 임형준과 김숙의 유튜브 채널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장의 동료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의 즉각적인 대응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으며, 특히 임형준과 김숙의 용기 있는 대처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김수용은 의식을 회복한 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8일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 확장 시술을 받았으며, 20일 퇴원하여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김수용은 지난달 1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금 컨디션은 괜찮다"면서 "심폐소생술을 20분 정도 했기 때문에, 갈비뼈에 금이 간 것 빼고는 괜찮다.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수용씨 평생 김숙 임형준에게 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 , "술담배 끊으시고 건강 관리 하세요" , "천만다행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관계자는 "(김수용이)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와 관리 아래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속사 역시 김수용 씨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심정지 김수용, 귓볼에 전조증상 있었다
코미디언 김수용(59)이 최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귓불에 나타났던 사선 주름이 심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이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되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김수용의 귓불 주름에 주목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며칠 전 김수용이 유튜브에 출연했던 모습"이라며, "사진처럼 귓불의 특정 위치에 사선으로 깊은 주름이 생겼다면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이를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자신의 아버지 역시 가슴이 답답하고 프랭크 징후가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심장 혈관이 막혀 바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각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의 귓불을 한 번씩 확인해 보자"고 당부했다.
프랭크 징후는 귓불에 사선 방향으로 깊게 패인 주름을 의미한다. 이는 1973년 미국의 의사 샌더스 T. 프랭크(Sanders T. Frank)가 귓불 주름이 관상동맥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소견임을 처음 발표하면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후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에게서 심혈관 질환이나 동맥경화의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임상 보고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여러 연구에서 해당 주름이 보조적인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연구 결과들에서는 귓불의 사선 주름이 있는 경우 심근경색,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된 바 있다. 다만, 이 주름이 단순한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혈관 병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학계 내에서 논쟁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현재 김수용이 쓰러진 원인이 심혈관 관련 질환인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김수용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17일 "김수용 씨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회복 중"이라며, "현장에서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져 현재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평소 특별한 전조증상이나 지병은 없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수용은 지난 13일 오후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당시 위중했으나, 호흡과 의식을 되찾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