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친한 동생과 침대서 관계"... 결혼하고도 바람피다가 아내의 간증 영상으로 폭로된 유명 연예인

하이뉴스 2024-06-05

대한민국에서 연예인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었는데 아내의 간증 고백에서 불성실한 결혼생활과 상습적인 외도가 까발려져 큰 충격을 준 연예인이 있다.

아내의 간증영상에서는 남편이 결혼 내내 바람을 피웠고, 심지어 자신과 친한 동생과 신혼집 침대에서 관계를 했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아 경악을 주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클론의 강원래, 김송 부부이다.

김송은 강원래의 외도로 인해 고통을 받았지만 신앙의 힘으로 그 숱한 고통을 이겨냈다며 간증을 통해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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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간증 고백으로 “남편도 저와 연애할때 ‘내가 믿는 건 내 사랑 송이와 돈 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제대 이후부터 가수서 정상의 자리에 서기까지, 그리고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기 전 7년 내내 바람을 피웠습니다. 장애인이 되고 나서도 제가 지방에 가 있는 동안 저와 친했던 동생을 집으로 불려 들여 관계를 했다는 사실을 몇 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너때문에 내 인생 포기하고 네 똥 치워주며 살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고액의 위자료를 청구하며 이혼을 요구했지만 돈을 주지 않아서 분하고 억울해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혼한다해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고, 이혼하신 부모님 밑에서 언니와 오빠도 이혼했는데 나마저 가족들에게 이혼의 상처를 안겨줄 수 없었기에, 빠져 나갈 길이 없어서 매일 이호과 도피, 죽음만 묵상하며 옥에 갇혀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민국 최고의 댄서와 가수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는데, 미국의 클럽과 춤 문화가 한국에 유입되던 시기에 춤꾼으로 유명했던 강원래는 박미경, 김건모, 노이즈 등의 안무를 맡으며 댄서로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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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준엽과 클론으로 데뷔하여 가요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2000년 11월 9일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큰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된다. 불법 유턴한 차량이 그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 이다.

큰 사고로 중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그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 판저을 받으며 가수로서의 삶을 중단하게 되었다.

추후 한 방송에서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한 바로 인하면 사고를 목격한 행인이 도로 한 가운데 쓰러져있는 강원래를 2차 사고에 대비하여 인도로 옮기는 과정에서 부러진 뼈가 신경을 건들며 하반신 마비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을 함부로 옮기거나 건드리면 안된다는 경각심을 많은 사람들에게 안겨주기도 했다.

많은 관계자들이 “강원래가 교통사고가 나지 않고 오래 활동했다면 한국 댄스 가수계의 역사가 뒤바뀌었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쉬운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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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의 인생이 한순간에 바뀌게 되자 그는 다소 냉소적이고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그에게 힘내라는 글을 남긴 사람들에게 조차 욕설과 거친 답변을 남기는 등의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그의 아내 김송은 강원래의 곁에서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며 그를 지켜주었는데, 강원래의 열혈 팬으로 그를 너무 좋아했다는 김송은 강원래와 결혼 발표를 하자마자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된 남편을 간호하고 아끼는 모습에 천사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김송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사실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 방송을 통해 김송은 “퇴원하면 환자복을 벗고 나오는데, 우리 남편(강원래)은 장애인이었다”며 “환자복은 벗었지만 휠체어를 탔다. 그땐 자신만만했지만 어느날 현실을 직시하고 ‘난 아직 젊은데, 평생 어떻게 살아야 하나’란 생각이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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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은 “그때 정신과를 알았다면, 상담도 받고 약물 치료도 했을 텐데, 그 조차도 말할 수 없었다”며 “난 천사여야 했다”면서 당시 느꼈던 답답함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벗어나고 싶고 이혼하고 싶고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 김송은 혼자 끙끙 앓으며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셔 위궤양까지 생겼다고.

스트레스를 모두 남편에게 퍼부으며 집안의 물건을 때려부수며 전쟁을 한 후 방송에서는 “우리 부부 행복하게 잘 살아요”라고 연기를 했다고 한다.

이어 “그때 두 얼굴로 표정을 바꾸며 착한 척 하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한 김송은 끊임없이 자신이 천사이어야만 하는 현실에 힘든 시간을 보냈고 어느 날 문득 남편의 존재가 감사함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그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구나, 남편도 나도 소중한 사람이구나를 깨닫게 됐다. 그게 나에게 찾아온 두 번째 기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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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은 “그게 사람의 힘으로 안 된다”며 “어느날 눈을 떴는데 이혼을 외치고 ‘여기가 지옥이야’를 반복하던 끔찍한 집구석이 감사함으로 바뀌었다”며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었다”고 당시 느낀 경험을 설명했다.

하지만 감사한 마음도 잠시,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던 김송은 시험관 시술로 인한 고통에 남편을 또 다시 원망했다고 한다.

한 번이면 될 줄 알았던 시술이 반복되고 아픔과 정신적 고통에 남편에게 원망이 돌아갔다고.

김송은 “난 배와 엉덩이에 아픈 주사를 맞으면서 고통 받고 있는데, 이렇게 아픈데 왜 도와주지 않냐고 삿대질에 욕을 퍼부었다”며 “남편은 ‘때려치워 누가 아이 원한대?’라며 말해서 중단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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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술을 중단한지 5년 후 남편의 권유로 한번 더 시험관에 도전한 김송은 기적적으로 아들을 얻게 되었고,

강원래는 사고로 불임 판정을 받았고 김송은 나이가 많아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시술이 성공하자 김송은 또 한 번 기적을 느꼈다고 한다.

현재는 아빠와 엄마를 쏙 빼닮은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안정을 찾았다고 하는 김송.

한 순간의 사고로 힘든 나날을 보냈을 부부에게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펼쳐지길 응원한다.

MBC ‘사람이 좋다’

한편 강원래가 장애를 안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됐다.

강원래는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매니저 없이 홀로 출퇴근이 가능함을 보였다. 강원래는 클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무렵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안게 됐다. 이날 강원래는 “가슴 부위부터 발끝까지 감각이 없다”며 “아마 죽을 때까지 평생 이러고 살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방송국 생방송을 맡게 돼 매일 아침 홀로 운전해 출근한다고 밝혔다. 악셀과 브레이크 보조장치를 따로 달아, 홀로 운전하고 다니는 게 가능한 것.

강원래가 방송국을 꾸준히 드나들면서 장애인 화장실이 생기는 등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