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될 줄 알고 골프 시켰다"...박세리 아빠, 그동안 박세리에게 저지른 충격적인 만행들 수준

하이뉴스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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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등에 빨대를 꽂고 살아가는 유명인 부모와 가족들의 모습은 박세리의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기골프 여제인 박세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까지 흘렸다.

전성기 시절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흘리던 눈물이 아닌 빚잔치를 만드는 아버지에 대한 설명을 하며 눈물을 흘려야 하는 박 세리의 마음은 지독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누가 자신 가족의 치부를 드러내고 싶어 할까? 더욱 손가락질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슈라는 점에서 숨기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컸을 것이다. 무려 3천억 원대의 엄청 엄청난 규모의 사업에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은 딸의 이름을 팔았다. 해당 기업이 무슨 박준철이란 인물이 능력이 탁월해서 사업 제안을 했을까? 독보적인 존재인 박세리라는 인물을 앞세워 골프사업을 추진하려 한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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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단초는 박셀이 아버지가 딸의 이름을 팔아 사기를 쳤기 때문이다. 새만금에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한다며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말 그대로 비영리 단체로 이런 식의 사업행위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박세리 개인이 아버지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재단 측에서 사문서유조 등으로 고소를 한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최소한 딸이 아버지를 고소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3천억짜리 사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새만금 간첩 섭취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은 박세리라는 이름이 들어가고 협력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박세리 측은 그런 계획이 없었고 아무런 상의 없이 그의 아버지가 도장까지 위조해 사기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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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감독의 이름을 이용한 골프스쿨이나 국제학교 등은 새만금만이 아니라 그 어느 곳에서도 행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전에 있는 박세리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는 기사 등장했다. 박세리 부모가 사는 1785㎡  규모의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과 차고 업무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두 번째는 그 바로 옆에 위치한 1785㎡ 규모의 대지와 4층 건물 4층 건물인데 이는 박세리 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박세리가 갑작스럽게 망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문제는 부친의 사기와 함께 복잡하게 얽힌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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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와 부친 박 모 씨는 2천 년 공동 지분으로 해당 부동산들을 취득했으나, 10억 원이 넘는 부친의 채무 관계로 2016년 3월 부모가 살던 부동산이 한 차례 경매에 부쳐진 바 있다. 이를 박세리가 부친의 지분 전체를 넘겨받았다.

문제는 이 논란 이후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나며 2020년 11월 다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채권자 측이 해당 부동산들을 두고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를 비롯한 복잡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

박세리 가족은 말 그대로 성공한 그로 인해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박세리 기자회견은 참 서글펐다. 오랜 시간 박세리를 취재했던 한 기자가 질문을 하면서 울먹이는 장면은 이런 심정을 잘 대변했다. 울먹이며 가족들은 이런 사실을 몰랐냐는 질문에 박세리도 한참 동안 울먹이며 침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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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도 다 알고 있었고, 박 세리는 아버지가 진 빚들을 계속해서 갚아왔다”고 밝혔다. 가족들이 만류해도 듣지 않는 아버지의 행동에 더는 함께 할 수 없음을 명확하게 했다. 그리고 대전 본가에 대해서도 자신 자신 명의로 모두 재구매했다는 점에서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세리는 재단은 절대 수익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 기자회견이 중요한 것은 혹시라도 박세리 재단을 앞세워 사업을 언급하는 자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세리가 해야할 것은 감당할 수도 없는 빚을 지고 자기 마음대로 살면서 딸에게 모든 것을 딸에게 책임지도록 하는 무책임한 아버지와 이번 기회에 완전히 단절로 정리해야만 한다.

박세리 아버지가 벌인 사문서 위조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먹 왕초에서부터 희대의 승부사로 변신한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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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철은 스스로 자신이 조직폭력배였다고 밝힌 바 있었다.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을 때렸는데 그가 사망한 줄 알고 도망 다닌 전적이 있다며 그저 지나간 추억처럼 이야기한 적이 있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박세리의 어머니와 연애를 하던 중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하던 친구와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게 됐는데, 한방 친 게 너무 세여서 이 친구가 쭉 뻗어버렸어요. 세리 엄마도 나도 죽은 줄 알았어요. 하도 놀래서 둘이 도망을 다녔다” 라고 말했다.

학창시절 내내 싸움만 해서 학교에서 쫓겨난 것도 모자라 사람이 죽은 줄 알고 도망 다녔다니, 바로 신고를 하고 처벌을 받아도 모자랄 상황에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다. 다행히 피해자는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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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박준철은 “싸우고 때리고 형무소가고 그러면 세리가 어릴때 엄마가 안고 면회 오고 이런 짓을 했다”라며 지난 일화를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박세리가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내정됐을 때 또 사고를 쳤다. 박세리의 아버지가 불법 도박 현장에 있었고, 폭행까지 저질렀다는 기사였다.

물론 박세리의 아버지는 폭행과 도박 둘 다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피해자는 박세리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는데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붕괴하기도 했다.

박세리의 아버지는 돈이면 어떤 일이라도 했던 사람으로 추정되는데 본인이 스스로 언급한 일만 해도 나이트클럽, 영어부장, 성인오락실 운영, 덤프트럭, 내기골프 등 다양하다.

박세리의 아버지가 돈에 집착한다는 증언은 넘치고 넘치는 상황이다. 박세리는 한 방송에서 ”나도 내가 번 돈을 부모님께 다 드렸다. 내가 왜 열심히 사는 줄 알아? 이제 벌어야 돼서”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녀의 집으로 유명한 대전 대저택 또한 부모님 명의로 되어 있을 정도로 박세리는 자신이 벌어들인 수백억 원대의 재산을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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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오로지 박세리 아버지가 문서를 위조하고 박세리재단 회장으로 되어 있는 명함을 준비할 정도로 철저하게 계획했기 때문에 박세리 아버지가 한 범죄로 박세리가 피해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마냥 성공한 골프 스타인 것 같았던 박세리가 아버지 때문에 이렇게까지 고생했을 거라고는 아마 예상하지 못 했을 것이다. 스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 생각처럼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을 박세리도 보여준 셈이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