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두차례 빚투"...한소희, 불법도박장 12곳이나 운영한 혐의에 '친모가 저지른 범죄' 알려지자 모두 충격

하이뉴스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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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두차례 빚투"...한소희, 불법도박장 12곳이나 운영한 혐의에 '친모가 저지른 범죄' 알려지자 모두 충격

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12곳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한소희 측은 “한소희와 관련 없는 독단적인 일”이라며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보도된 배우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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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한소희의 모친 신모 씨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일명 ‘바지사장’을 앞세워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울산·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신씨는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다.

신씨는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전적도 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한 네티즌이 “한소희의 어머니가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주장해 이른바 ‘빚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한소희는 입장문을 내고 “5살 때 쯤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저를)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며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이 길로 접어들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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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세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2022년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한소희 측은 “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며 “어머니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해 해당 통장을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지만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과거 두차례 빚투 터졌던 한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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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두 차례 '빚투'가 터진 일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과거 한소희의 사연을 안 팬들은 두둔하고 나섰다.

당시 서울 방배경찰서는 '한소희의 어머니 신씨에게 8500만 원을 사기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신씨는 2018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지인 A씨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7일 "신씨(한소희 친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몰래 사용했다"며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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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또 "딸 이름을 돈을 빌리는 데 이용하고,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해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소희는 2020년 7월에도 어머니의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그는 "20세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고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빚을 변제해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한소희는 또 "채무자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내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단 사실을 알았다"며 "빚을 대신 변제해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고 사과했다.

 

"할머니가 엄마였다" 한소희 빚투 감싸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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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가 평소 인터뷰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온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 2019년 2월 할머니의 사진을 공개하며 그를 "내 전부"라고 표현해 할머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소희가 올린 사진 속 내용은 "다 내놓고 간다. 끓여먹어요. 소희 늦게 자서 못 깨우겠다. 이따가 일어나면 둘이 끓여 먹어. 소고기가 질겨 국물에 넣고 더 끓이다가 떡국을 넣어 먹든지"라는 할머니의 손편지와 "추운데 힘들지. 건강 잘 지키고 잘 있어요. 우리 소희가 고생하시네. 사랑해, 잘 있어요"라는 할머니의 애정 섞인 메시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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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불교 신자인데 어디서 자꾸 부적 같은 걸 사와 내 지갑에 넣어놓는다. 다 사랑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으며 왼쪽 팔에 새겼던 큰 꽃 타투는 할머니의 탄생화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한소희는 데뷔 이후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남기며 팬들과 소통해온 바 있다. 블로그 속에서도 할머니에 대한 한소희의 사랑이 묻어나왔다. 자신의 가슴 아픈 가족사를 블로그에 공개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 이혼하시고 할머니가 키워주셨다더니 정말 할머니랑 각별한 사이인 게 느껴진다", "할머니가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글마다 가득 묻어난다", "할머니가 엄마였다", "진짜 눈물난다",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다" 등의 댓글로 한소희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