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줄 알고 캐스팅 했는데"...너무 잘생겼는데 연기까지 잘해 '영화 망할 뻔' 했다는 남자 배우 정체

하이뉴스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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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줄 알고 캐스팅 했는데"...너무 잘생겼는데 연기까지 잘해 '영화 망할 뻔' 했다는 남자 배우 정체

과거 배우 조정석의 모습은 지금의 장난끼 많은 친숙한 이미지와는 달리 청초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조정석의 리즈 시절을 본 배우 정경호는 "이거 왜그래?" 라고 말 할 정도로 놀라워 하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조정석의 비주얼로 과거 그의 대표작 영화 '관상'의 캐스팅 비하인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조정석은 1980년생으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연기 경험을 다졌으며, 현재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올라운더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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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2004년 데뷔해 뮤지컬 '그리스',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드라마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엑시트', '파일럿' 등 수많은 작품에서 특유의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가지각색의 캐릭터성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과거 뮤지컬에서 한창 활동할 당시 뮤지컬계 아이돌로 불리기도 했지만 당시에 대중에겐 그는 낯선 이름이었다. 그러나 2012년 스크린 데뷔작인 '건축학개론'과 지상파 첫 드라마 '더킹 투 하츠'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파격적인 존재감을 선보였고, 대중적으로 큰 인지도를 얻으며 단숨에 인기 스타 대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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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주인공 친구(납득이)로 등장해 찰진 코믹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조정석은 관객들에게 '납득이'라는 캐릭터에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또 드라마 '더킹 투 하츠'에서는 고지식한 FM 스타일 근위대장 은시경으로 변신해 '건축학개론' 속 납득이와 전혀 상반된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2013년 초대박 흥행 영화 '관상'에서 내경(송강호)의 동반자 '팽헌' 역을 맡은 조정석은 특유의 재치 있는 분위기와 재미난 연기로 관객들을 배꼽 잡게 하는 것은 물론, 진지한 눈빛 연기와 한 맺힌 오열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관상'으로 다시 한번 큰 임팩트를 주며 제50회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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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의 한재림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조정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팽헌의 역할은 극의 스토리를 부드럽게 풀어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강력한 드라마로 전환시키기도 하는 영화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이다.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진지하게 몰입할 수 있는 그러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에 조정석 씨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건축학개론 속 납득이를 본 한재림 감독은 넘버3때 선배와 비슷한 배우가 나왔다며 송강호에게 조정석을 알렸다고 한다. 원석을 발굴한 심정으로 조정석을 캐스팅한 한재림 감독이지만 첫 만남에서는 예상과 달리 너무 마르고 하얀 피부에 귀공자 같은 그의 외모에 당황하면서 실망하기도 했다고. 실물이 너무 잘생겨서 '팽헌' 역할 캐스팅 확정을 망설였던 때에 송강호가 조정석의 마스크가 좋다며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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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영화 '관상'에서 대선배 송강호에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찰떡 호흡을 보여주었다, 특히 기방에서 한껏 벌어지는 음주가무가 그야말로 일품인데 이들의 정체 모를 일명 각기 춤이 조정석의 아이디어로 확인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조정석은 올해 여름에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연달아 흥행을 하면서 9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4년 9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조정석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흥행하다, 도전하다, 공개하다'가 높게 분석됐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파일럿, 신인가수, 행복의 나라'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 긍정비율 86.91%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