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사람이라며?"...제시, 팬 폭행한 '한인 갱단' 의혹 받는 코알라와 '뽀뽀·어부바·스킨십'까지
하이뉴스 2024-10-18
"처음 본 사람이라며?"...제시, 팬 폭행한 '한인 갱단' 의혹 받는 코알라와 '뽀뽀·어부바·스킨십'까지
프로듀서 겸 래퍼 코알라(본명 허재원·35)가 가수 제시(본명 호현주·35)의 팬을 폭행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9월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선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게 폭행 피해를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제시는 폭행을 말리다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제시 측은 폭행 가해자 A 씨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친구다. 중국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제시를 비롯해 A 씨와 당시 함께 있던 코알라 외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해 입건됐다.
16일 제시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가운데, 가해자에 대해 "처음 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코알라 또한 1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그는 피해자의 사진 요청에 이를 막아 세운 뒤 배를 밀치고 머리를 들이미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습은 16일 JTBC '사건반장'이 추가로 공개한 CCTV 영상에서 포착돼 충격을 더했다.
앞서 코알라는 제시의 히트곡 '눈누난나',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어떤X' 등을 다수 작업했던 프로듀서이다. 또 제시는 코알라가 작년에 발매한 싱글 'RSVP'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다만 제시 변호인은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으며 제시는 갱단과 관련이 없다.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사건반장'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코알라 팔 문신의 뜻 '갱단' 의미하나
그러나 코알라의 오른팔에는 'K'가, 왼팔에는 'OS'가 크게 문신으로 새겨져 있는 모양. 한 제보자에 따르면 코알라는 LA 한인 갱단 중 하나인 'Korean Outlaws'의 구성원이고, 두 팔에 있는 문신 'KOS'는 Korean Outlaws의 약자로 한인 갱단을 뜻한다고 전했다.
폭행 피해자 또한 사건 당시 코알라의 행동이 "갱단 같았다"라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머리를 들이미는 모습이 갱단의 제스처와 비슷했고,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폭행 당시 '갱'이라는 말을 한것을 들었다"고 했다.
얼굴을 가격한 가해자는 코알라의 지인이라고 알려졌다.
폭행 피해자 측은 "제시가 가해자에 대해 '그날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한 것에 가장 분노한다"라며 "가해자가 제시 일행 옆에 같이 있었고, 가해자가 다가오는 걸 본 제시가 팔을 잡으려 했다. 아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저런 행동을 취하겠나. 변명하는 것 같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건반장' 측은 "영상을 봤을 때 처음 본 사이라는 말이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