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아가씨 있어요?"...율희, 전 남편 최민환 성매매 녹취록 충격 폭로 "내 가슴에 돈도 꽂았다"

하이뉴스 2024-10-25

"형, 아가씨 있어요?"...율희, 전 남편 최민환 성매매 녹취록 충격 폭로 "내 가슴에 돈도 꽂았다"

라붐 출신 율희가 여러 건의 녹취록과 함께 전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여자가 나오는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율희는 24일 개인 유튜브채널을 통해 최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뒤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늘어난 것을 의식한 듯 이혼사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12월 결혼 5년만에 최민환과 이혼한 율희는 이후 홀로 지내왔다. 싱글대디가 된 최민환은 세 아이를 양육하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이후 율희마저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두 사람이 결혼과 육아에 이어 이혼까지 방송팔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이 존재했다.

율희는 당시 방송에서 이혼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후 율희의 낭비벽과 무단가출이 이혼 사유로 추측되자 작심하고 폭로를 시작했다.

율희는 이날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들고 다툰 건 괜찮았고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왁자지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환이) 술에 취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꽂는다든지 그런 일이 있었다. 술을 되게 좋아하는데 고스톱 치다가 현금이 있었다. 그날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거실에서 둘이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돈을 제 잠옷 가슴에 꽂는 거다”라며 어이 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율희는 “제가 업소를 가봤겠냐. 어린 나이에 그런 술 문화를 알겠냐. 나중에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거다. 이제 퍼즐이 맞춰지더라. 그동안 기분 나빴던 일들. 가족들 있는 데서 몸을 만지고 이런 게 술 마셔서 애정 표현이 격한 줄 알았는데 이건 못 고치는 거구나(싶었다)”라고 말했다.

양육권을 최민환에게 넘긴 이유도 밝혔다. 율희는 “처음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고 했더니 5000만 원을 주고, 양육비를 월에 200만 원 주겠다고 하더라. 5000만 원으로 월셋집을 구할 수는 있다. 그런데 네식구가 살려면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되더라. 그래서 소송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너무 지쳐 있어서 싸울 여력도 없었고 자문을 나눌 사람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이날 여러 건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2022년 7월과 8월에 걸쳐 여러 날 새벽에 녹음된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친한 형이라는 사람에게 전화해 술집 예약을 부탁하고, 아가씨를 구했다.

 

"형, 아가씨 없어요? 아가씨 좀 구해주세요"

이날 율희는 2022년 8월 14일에 녹음된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오전 새벽 3시에 누군가와 통화한 녹취. 통화 속 남성은 ‘형 xxx에 아가씨 없단다 , 대기가 길다더라. 아침 7시까지 (집) 들어가야한다’며‘두 시간 놀려면 한 두 시간 기다려야한다 칫솔2개랑 컨디션 부탁한다’라며 업소를 다니는 듯한 통화내용이 공개됐다.

또 8월 10일 오전 2시에 녹음된 내용. 지인에게 ‘몰래 나왔다’고 말한 남성은 가게위치를 물었고‘형, (웨이터한테) 잘해달라 얘기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민환은 지인에게 ‘강남 미쳤다, 형 재밌게 놀아라’고 말하면서 또 ‘여기 (아가씨가) 없더라 미안하다, 여기 없으면 다른 곳 더 없을 것’이라 말하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지인은 ‘거기거 강남에서 (아가씨) 제일 많다’고 했고남성은 ‘여기서 놀다가 (아가씨) 없으면 가야되네’라고 말하며 ‘알람시간 맞춰서 가야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2022년 7월 25일 녹취를 공개. 오후 3시에 통화한 내용이었다. 텔레그램까지 언급한 남성은 지인에게 ‘텔레그램 깔 수 있으면 깔아서 금액 보내달라’고 했다. 이어 7월9일 오전5시에도 클럽을 찾은 통화 속 남성. 또 7월9일 오전 새벽 5시에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술 사달라’고 말한 남성은 ‘혼자있다’고 말하며 지인에게 놀 수 있는 곳을 찾기도 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선 '가라오케(유흥주점)' '텐(텐프로)' '초이스'처럼 유흥업소 관련 단어나 은어가 종종 사용됐다. 2022년 7월 9일 오전 5시에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그곳은 똑같이 가라오케냐. 텐(고급 유흥주점)은 요즘에 다 로테(로테이션)던데" "인원수 많아가지고 보여주는 거 말고"라고 말했다. 2022년 11월 6일 오전 4시엔 "지금 호텔 앞인데 호텔 갈 데가 있나. 알아봐 달라. 모텔도 상관없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남성이 휴가란 말에 지인은 ‘와이프, 아이들과 놀아라’고 하자 남성은 ‘이상한 소리 하지마라, 매일 같이 있는다’고 말하기도 했다.급기야 지인은 ‘집에 들어가라, 엄한데 들어가지마라’며 걱정했지만 남성은 ‘안 들어갈거다’고 말하기도. 지인은 ‘많이 취한거 같으니 집에 가는게 맞다’고 했는데 남성은 ‘그게 맞는데 술 한잔 너무 마시고 싶어 놀고 싶다’고 말하면서계속 혼자 놀러갈 곳을 찾기도 했다.

이후 2022년 11월6일, 오전4시의 통화내용이 공개됐다. 새벽에 호텔이나 모텔을 찾은 남성은 계속해서 지인에게 아는 곳이 있는지 묻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