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금액만 130억 이상"... 얼굴도 예쁜데 '90도 폴더 인사'하고 다닌 유명 여자 연예인의 근황
하이뉴스 2024-04-22
선후배를 따지지 않고, 90도 폴더 인사를 하고 다녔던 여자 연예인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평소에도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준 여자 연예인이 있다. 심성 고운 연예인으로 소문이 났으며 동안 외모까지 갖춘 배우 장나라다.
장나라의 90도 인사는 시상식에서부터 시작됐다. 동방 예의지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도 일반적인 인사는 30도 정도의 각도인데 그녀는 일관되게 90도 인사를 항상 선보였다.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때마다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시상식뿐 아니라 라디오 현장에서도 그녀의 90도 인사는 멈추지 않았다.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에게 계속해서 허리를 숙인 뒤 퇴장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90도로 숙여서 인사하는 이유
그녀가 이렇게까지 90도 인사를 고집하는 건 이유가 있다고 한다. 장나라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데뷔 초 자신이 소심한 성격 탓에 대기실에서만 대기했던 시간이 많았던 그녀는 '예의가 없다'라는 오해를 많이 받아왔다고 한다. 이후 그때부터 공석과 사석, 선배와 후배를 가리지 않고 깍듯하게 허리를 숙여왔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현실감 넘치는 육아 엄마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어 '황후의 품격'이 인기리에 종방연 하면서 '역시 장나라'라는 평을 받았다. 그 뒤로도 'VIP' '패밀리'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꾸준한 시청률 흥행과 꾸준히 성공적인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로 인하여 그녀를 믿고 보는 배우로 불려졌고, 경력도 경력이지만 장나라의 천부적인 재능과 끼가 돋보였다. 그녀의 개인 SNS에서는 가수나 배우 장나라가 아닌 인간 장나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고, TV에서도 그랬지만 더더욱 그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발랄함을 볼 수 있다.
연한 화장의 모습은 81년생이 아닌 91년생이래도 충분히 믿을만 하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얼굴로 인해 연예계의 대표 동안으로 불린다.
가수 정용화는 최근 장나라의 SNS에 올린 단발 사진을 보고 "누나는 더 어려졌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책과 공연,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녀의 풍부한 감정 연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착한 심성과 재능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장나라는 평소에는 봉사 및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팬서비스 또한 좋다고 유명하다.
전성기 시절 한 번에 5억이 넘는 수익
가수 출신 배우 장나라는 2000년대 초반 가요계뿐만 아니라 드라마·예능·광고 등에서 대활약하면서 그야말로 소위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장나라는 2001년 가수로 데뷔한 뒤 같은 해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도 캐스팅되었는데, 귀엽고 어리바리한 컨셉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장나라는 시트콤이 대성공을 거둔 뒤 가수로서 내놓은 후속곡 ‘고백’, ‘4월 이야기’ 등이 연이어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첫 앨범까지 크게 성공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2년 장나라는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첫 주연작인 이 작품이 시청률 44.6%까지 기록하면서 인기의 정점을 찍게 되었으며 각종 CF까지 휩쓸어 곳곳에서 ‘2002년은 장나라의 해’라는 말이 쏟아져 나왔다.
이처럼 장나라는 드라마에서는 타이틀롤로 시청률 40%를 돌파하고, 음반까지 히트를 치면서 2002년 KBS와 MBC의 가요대상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후 영화 쪽으로도 진출해서 당시 여배우 중 최고 개런티 기록을 세웠다.
장나라가 당시 받았던 영화 개런티는 3억 원으로 이는 여배우 중 최초로 이뤄낸 성과이며, 드라마 출연료 또한 보통 인기 탤런트들이 당시 2~300만 원을 받았지만, 장나라는 1회 출연료가 1,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장나라는 실제로 한 방송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의 수입에 대해 언급할 때 자신이 받은 광고 모델료를 밝히면서 “전속기간도 있고 그랬지만 한번에 4~5억원씩 계약을 하고 그런 날도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30억 넘게 기부
그런데 장나라는 한국 여자 연예인 중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리면서 굉장한 수입을 올렸지만 이를 모두 자신을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상당한 금액을 사회에 환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한 방송에서는 연예계 기부 천사 2위로 장나라를 뽑았는데, 장나라는 당시 추산된 총 기부액이 1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는 광고촬영 후 수익금이 자신의 통장에 전달되기도 전에 바로 기부처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는데, 그는 “장미꽃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내 손에는 장미향이 남는다”라는 말을 신조로 삼으며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누리꾼들은 이처럼 남다른 선행과 기부 정신을 보여온 장나라를 향해 “얼굴도 예쁜데 인성까지 완벽하다”,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마음까지 천사 같다”, “결혼해서 더욱 행복하게 사세요” 등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