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에게 성폭행"...통아저씨 이양승, 70년 전 친모가 가출한 '충격적인 사연' 고백에 모두 '경악'
하이뉴스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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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에게 성폭행"...통아저씨 이양승, 70년 전 친모가 가출한 '충격적인 사연' 고백에 모두 '경악'
'통아저씨'로 유명한 방송인 이양승(71)씨가 화장하고 원피스 입은 모습으로 나타나 깜짝 근황을 전했다. 이 씨는 최근 어린 시절 집을 나간 친모와 70여년 만에 재회했다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 씨가 출연해 "70여년 만에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께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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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이양승은 "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고, 어머니는 일반인이었다. 내가 태어난 곳이 충북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라는 곳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1953년 1월 충북 괴산군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세 살 무렵 친모와 헤어졌다. 청각장애로 근로 능력이 없던 아버지는 아내가 도망가자 두 아들을 데리고 큰집으로 들어갔다.
당시 이 씨는 할아버지의 차별로 학업도 제대로 못 하고 밭에서 일만 하는 등 잡일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는 "할아버지가 화풀이하듯 '학교도 필요 없다'며 밭에 가서 일이나 하라고 했다. 별일을 다 했다. 그 어린 나이에 담배도 키우고, 잡초도 뽑았다"며 "큰아버지는 이발소를 했는데 머리 감는 물을 냇가에서 퍼오는 일도 했다"고 토로했다.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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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 씨는 얼마 전 친모와 재회해 "왜 우리를 낳아 놓고 도망갔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친모는 "그게 아니다. 네 할아버지(시아버지) 때문에 도망갔다. 네 할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나한테 찝쩍거리고 못살게 굴었다"고 밝혔다.
이양승은 "세상에 그럴 수 있냐. 난 몰랐다. 할아버지가 술을 무지하게 많이 잡수셨다. 낮에 일어나자마자 막걸리부터 마셨다. 술 마시고 그 산골에서 (성폭행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청각장애가 있으니까 옆에서 소리를 꽥 질러도 모른다. 아버지한테 '술 사오라'고 시키면, 30~40분 정도 걸리니까 그때 몹쓸 짓을 했다더라. 그러니 엄마가 그걸 견딜 수 있냐. 못 견디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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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마가 살려고 두 번이나 집에 다시 돌아왔다. 이를 악물고 와서 살려고 했는데 또 할아버지가 그랬다더라. 거기서 괜찮았으면 살았다는 거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완전히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알고 어디 가서 얘기 안 했다. 집사람한테도 말 안 했다. 근데 동네 사람들은 다 엄마한테 '독한X, 핏덩어리 놓고 갔다'고 욕했다. 근데 어느 누가 시아버지가 찝쩍대는데 참을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한편 주특기 통춤에 이어 새로운 기술을 연마 중이라고 밝혔다. 이양승은 "시청자 분들이 그래도 통아저씨는 안 잊어버리고 잊혀지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고맙냐. 그래서 고맙다"고 했다.
한편 이양승은 작은 구멍도 통과하는 유연성으로 유명세를 탔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TV 예능물에서 활약했다. 놀라운 신체능력, '통아저씨 춤'이라는 별칭이 붙은 독특한 춤으로 인기를 누렸다. 1997년 KBS 2TV '슈퍼선데이' 에 출연했던 그는 일본 TV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