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니들 끝까지 사과 안 해?"...열받은 화영, 마지막 입장문 속 '왕따 증거' 공개 '충격'

하이뉴스 2024-11-18

"티아라 니들 끝까지 사과 안 해?"...열받은 화영, 마지막 입장문 속 '왕따 증거' 공개 '충격'

티아라 출신 화영이 12년 만에 다시 불거진 '티아라 왕따' 사태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화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시끄러웠던 '티아라 왕따' 사건에서 대중 여러분께 의도치 않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12년동안 저와 제 가족은 거짓된 내용, 수많은 억측과 도를 넘은 악플들, 근거없는 맹목적 비난과 협박, 괴롭힘을 겪어왔다.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버텨왔지만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인스타그램에 제 입장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 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이제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저와 제 자매가 이제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점, 수많은 오해와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점으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영은 "(효영)언니가 아름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는 그때 당시 제가 새멤버 아름을 동생처럼 아끼고 챙겼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아름의 여러 이간질로 상처받아 언니에게 속상하다는 연락을 했었고 이에 언니가 아름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언니와 아름은 수년전 개인적으로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며 마음을 푼 상태였지만 김광수 대표님은 당사자들의 정확한 확인없이 방송에 나와 언니의 문자 내용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뿌려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등 또 한 번 저와 언니, 아름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줬다. 이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광수 대표님은 제가 이미 왕따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방관했다.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되길 거부해 숙소에 방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비난, 폭행 등 티아라 왕따사건은 여전히 저의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화영은 "김광수 대표님과 친분이 있는 티아라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님의 샴푸 발언이다. 지금도 시달리고 있는 악플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저와 티아라를 직접 담 했었던 스탭 인양 본인이 다 안다는 식으로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지어낸 이야기로 저를 비방했다. 김우리 님은 김광수 대표님과의 인연으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다. 하지만 제가 합류 했을 때는 티아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아니셨다. 저는 한 번도 김우리 님을 뵙거나 대화한 적도 없다"고 짚었다.

그는 "김우리 님은 한 예능에 출연해 제가 샵 헤어 담당 스텝에게 '샴푸야~가자' 라고 하며, 인성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시고 '새멤버로 들어와 체계와 버릇이 없다. 티아라 폭로전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티아라 잘못은 없다고 발언하시는 모습은 모두 거짓"이라며 "사실을 정확하게 전하면, 저는 김우리 님이 말한 그 '샵' 에 다닌 적도 없을 뿐더러, 인터뷰하시는 분과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다. 계획된 영상이며 이또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화영은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없다고 생각한다. 저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다. 이 일을 잊고 싶을 뿐이다. 김광수 대표님이 왜 다시 이 이야기를 공론화하시는 건지 이유를 알 수는 없다. 더 이상의 추측과 악플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전하고 싶을 뿐"이라며 "저희를 위해서라도 김광수 대표님과 티아라 멤버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저희가 받았던 상처에서 회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유튜브 포함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에 관해서는 더욱 단호한 법적대응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리면서 글 마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고' 시즌3에는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가 출연했다. 그는 화영이 다리를 다친 후 일본 공연 당시 멤버들과 오해가 생기며 불화가 시작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류화영, 류효영 자매에)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찢었다.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전 멤버들이 잘못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한 건데 김광수가 얼마나 힘이 있으면 강행하냐더라"며 "그 일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티아라 애들에게 미안하다"고 티아라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