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에 맞고 터졌다"...이세영, 가슴 필러가 등까지 퍼져 다 긁어낸 충격적인 성형 부작용 고백
하이뉴스 2024-12-09
"바벨에 맞고 터졌다"...이세영, 가슴 필러가 등까지 퍼져 다 긁어낸 충격적인 성형 부작용 고백
개그우먼 이세영이 가슴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왔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세영은 "성형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았다. 최근까지도 회복 중이라 경황이 없어서 영상을 못 올리다가 이제야 완벽히 감각이 돌아와서 카메라를 켰다"고 운을 뗐다.
눈과 코 성형을 한 이세영은 얼굴이 아닌 몸에 했던 수술 부작용이 최근에 나타나 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마른 사람일수록 진짜로 가슴이 큰 건 정말 유전적인 거다. 축복이다. 저는 굉장히 40kg 초반대 몸무게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빈약했다. 말랐기 때문에 그게 콤플렉스여서 수술을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무서웠다”라고 가슴 필러를 맞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세영은 "불과 7~8년 전만 해도 가슴 필러 시술이 굉장히 유행했다. 새가슴이니까 위에 필러를 조금 넣으면 자연스러운 가슴이 된다고 해서 받았는데 최근에 부작용이 생겼다"며 "알고 보니까 그때 받았던 시술이 지금은 한국에서 안 되는 거로 알고 있다. 100% 몸에 흡수돼서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길래 그런 줄 알았는데, 흡수되는 필러도 아니고 심지어 녹는 필러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백만 원을 주고받았다. 수술보다 회복 기간도 빠르고 과하지도 않고 자연스러워서 만족하고 살았다"며 "7~8년간 아무 문제 없이 지내다가 작년에 헬스장에서 멍때리고 걷다가 가슴이 바벨에 부딪혔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때 시술받았던 왼쪽 가슴 필러가 터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서히 찢어져서 미세한 변화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열감이 느껴졌다. 검진을 고려하던 중 거울을 봤는데 왼쪽 광배가 커진 것을 발견했다. 등이 한쪽만 커졌고 가슴은 짝짝이가 됐다. 며칠 동안 갑자기 안 좋아지면서 상처가 크게 찢어졌는지 가슴에 넣은 필러가 등으로 퍼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세영은 "가슴 필러 부작용을 찾아봤더니 많더라. 나처럼 유행했을 때 받았던 사람들이 이제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한 거다. 시술받았던 병원에도 가봤는데 제거하는 게 쉽다는 듯이 이야기하더라. 후기 봤을 땐 힘든 시술이었는데. 그래서 다른 곳을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소름 돋는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가슴 필러 부작용 후기를 찾아봤다. 끔찍한 후기들이 많더라. 나처럼 유행했을 때 받았던 사람들이 이제 부작용이 생긴 거다. 심지어 전문으로하는 병원도 별로 없다. 지금은 안 하는 시술이니까. 제가 찾고 찾다가 믿음이 가는 곳을 발견해서 상담을 받으러 갔다”라고 말했다.
결국 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이세영은 “일단 수술은 잘 돼서 98% 정도 필러가 없어졌고, 나머지 미세한 찌꺼기들은 피 통을 열흘 정도 찼다. 한두 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수술을 밑선 절개로 해서 흉터가 있는데 등까지 해서 다 긁어냈다. 오른쪽은 문제가 없었지만 양쪽을 맞춰야 되니까 다 긁어냈다. 정말 너무 아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세영은 필러를 제거한 후 가슴이 다시 작아진 탓에 "추후에 감각이 돌아오는 대로 가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크게 배우고 다짐한 게 성형이 나쁜 건 아니지만, 정말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필러 제거 수술은 가슴 수술 못지않게 돈이 들었다. 1000만 원 좀 안 되게 들었다. 너무 아프고 돈은 돈대로 깨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아니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또 가슴수술을 한다고?" , "성형 중독은 끝이 없다" , "제발 그만 하세요 충분히 예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슴필러 시술의 충격적인 부작용
이세영과 같이 가슴 수술이 부담스러워 필러를 맞았다가 부작용을 겪은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가슴에 넣은 필러가 딱딱하게 변해 이물감과 통증을 유발하거나 필러가 몸의 다른 곳으로 이동해 가슴 모양이 완전히 변형되기도 한다. 필러가 겨드랑이나 복부, 팔로 이동한 경우도 있다.
슴 확대 목적의 필러는 보통 얼굴에 사용하는 양의 수십 배에 달하는 양을 주사하므로 괴사와 염증 가능성이 월등히 증가한다. 적게는 30~50cc, 많게는 100cc까지도 들어가는데, 이렇게 필러를 대용량으로 주입하는 것은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녹아 흡수되는 히알루론산 필러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이론적으로는 몸속에 흡수돼 사라져야 하지만, 부작용을 겪은 사례를 보면 필러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미 보형물로 가슴을 확대한 다음 모양을 다듬기 위해 필러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 위험하다. 이미 보형물이 있는 상태에서 보형물 주변의 꺼진 부분에 필러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보형물이 파열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