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은 몰래 울기까지 했는데"...김딱딱 김정현, 6년 만에 서현과 재회하며 공개 사과 '더욱 비난' 샀다
하이뉴스 2025-01-03
"서현은 몰래 울기까지 했는데"...김딱딱 김정현, 6년 만에 서현과 재회하며 공개 사과 '더욱 비난' 샀다
배우 김정현이 6년 전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동료배우 서현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드디어 사과를 전해 화제다.
3일 김정현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김정현은 지난해 12월31일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 녹화에서 "과거 제 미성숙했던 부분들에 대해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이날 연기대상에 참석한 서현에게 공개 사과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김정현은 당시 특정 인물을 지칭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정현이 명확하게 대상을 지칭하지 않았더라도, 서현에게 범한 큰 실수가 이미 '박제'된 터이기에 모두의 시선을 한 곳으로 쏠리게 만들었다.
김정현은 6년전 2018년 방송된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이 팔짱을 끼며 스킨십을 시도 하자, 정색을 하며 뿌리쳤고 제작발표회 내내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특히 드라마 촬영 중에도 서현과 스킨십을 극도로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상대 배우인 서현은 물론, 다른 스태프와의 스킨십 및 다정한 대화를 일체 금지시켰으며 로맨스 장면 수정까지 요구했다.
촬영 중 서현과 스킨십 연기가 끝나자마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고, 서현이 이를 보고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때문에 김정현은 당시 사귀었던 서예지의 지시에 따르게 위해 상대 여배우와 스킨십을 최소화하려 했고 로맨스 장면을 전면 거부했다는 당시 드라마 관계자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현과 서예지는 지난 2018년 3월 개봉한 영화 '기억을 만나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러나 김정현이 '시간'을 촬영하기 전 서예지는 tvN '무법변호사'를 통해 다양한 로맨스 연기를 찍었다. 상대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서예지는 포옹은 물론 키스신 등 다양한 스킨십 장면을 촬영했다.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다른 여배우와의 스킨십을 반대하면서도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찍은 셈이다.
이후 김정현의 이 같은 행동이 3년 만인 2021년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 때문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놀라움을 줬다. 서예지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서 서예지는 연인이었던 김정현에게 드라마 속 스킨십, 로맨스 장면을 하지말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김정현을 '김딱딱'으로 부르며 서현은 물론 여성 스태프에게 친절하게 굴지 말고 '딱딱하게 대하라'고 하기도 했다.
당시 서현은 김정현으로 인해 입방아에 오르내렸으나 되려 칭찬을 건네며 그를 감쌌다.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을 본인의 '인성 논란'으로 얼룩지게 만들더니 건강상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그럼에도 서현은 김정현의 하차에 대해 "같은 배우의 입장으로 마음 아픈 일"이라며 "작품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히 이해가 됐다"라고 전하기도 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때 김정현은 "상처를 받은 서현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라는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이번 언급으로 증명된 건 그간 서현에게 직접 사과를 건네지 않았다는 것뿐, 김정현의 '공개 사과'가 진정성을 의심받는 이유다.
한편 김정현은 KBS2 '다리미 패밀리'로 연기대상 후보에 올랐다. 서현은 MC 장성규, 배우 문상민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