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었던 풍자의 오열"...유튜버 故 이희철,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
하이뉴스 2025-01-08
"절친이었던 풍자의 오열"...유튜버 故 이희철,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
코스메틱 브랜드 '서울살롱' 대표 겸 유튜버 이희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이희철의 사망 소식은 그의 절친인 풍자가 SNS에 추모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지난 7일 풍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라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준 분들, 지인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며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지인들이 많다. 내 연락처, DM 주면 장례식장 안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희철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며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희철의 사망 소식에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버 김똘똘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형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요"라며 애도했다.
또 이희철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했던 배우 유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3년 동안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전화하고 만나면 장난치고 그러다 결론은 늘 잘 살자 오래 살자 했잖아. 도현이 크면 같이 놀자며. 도현이랑 같이 술 마시고 놀려면 건강해야 한다며. 나만큼 도현이의 행보를 뿌듯해하며 온통 도현이었잖아. 어디 갔어 너. 거짓말이라고 해줄래. 화 안 낼게"라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희철은 사진작가 출신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로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풍자의 추천으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희철은 한남동 자택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LG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사망 원인, 심근경색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 이희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기는 가운데,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유족이 밝혔다.
이희철의 동생은 8일 OSEN에 이 같이 밝히며 "최근에는 오빠 몸이 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건강했다. 건강하다가 하루아침에.."라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족이 이 같이 고인의 사인을 정확히 밝히는 이유는 불필요한 억측을 바로잡고 고인의 마지막길을 편안함에 이르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