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까짓게 죄송해? 만만해?"...지각한 하하에게 욕하며 극대노한 유재석 '촬영장 분위기 싸늘'

하이뉴스 2025-01-26

"니까짓게 죄송해? 만만해?"...지각한 하하에게 욕하며 극대노한 유재석 '촬영장 분위기 싸늘'

유재석이 촬영 시간에 늦은 하하 때문에 정색하며 분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MBC '행님 뭐하니?' 측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행님 뭐하니?'는 MBC 간판 예능인 '놀면 뭐 하니?'의 설날 특집 외전 콘텐츠. 유재석, 박진주, 미주의 그룹 촬영이 잡힌 날,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촬영 없는 날 놀면 뭐 하니? 뭐라도 하자"면서 시작된 아이템이다. 이이경이 실제 혼자 쉴 때 떠나는 곳으로 형들을 데려가는 여행 코스로 꾸며진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한 식당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하하는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그때가 거의 '무한도전' 초창기다. 그때 우리 집이 녹화장 바로 옆이었다. 1층에서 걸으면 30초 안에 (녹화장에) 도착하는 곳인데 촬영 날 1시간을 늦었다. 오프닝을 아무도 안 하고 날 기다리고 있더라"고 말했다.

당시 늦잠을 자서 1시간이나 촬영에 늦었다는 하하는 "30초 거리를 뛰어갔다. (스태프들이) 내려왔는데 쫙 다 있었다. 근데 갑자기 재석이 형이 '야! 하동훈! 너 미쳤어? 너 뭐야? 뭔데?'라고 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뭐가 죄송해? 너 이게 웃겨? 이게 만만해? 여기 있는 사람들 안 보여? 다 목숨 걸고 하는 거야'라고 했다. 유재석이 화를 내는데 얼마나 무섭냐"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지옥이다"라며 두 눈을 질끈 감았고, 하하는 "(재석이 형이) 강렬한 게 있잖아. 내가 잘못했구나 깨닫고 거기서 주눅이 들면 안 될 거 같다고 생각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니까 '네가 뭘 할 수 있냐'고 해서 '진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기서 좀 웃기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행님 뭐하니?' 제작진은 "그동안 '놀면 뭐 하니?'를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도모하고자 '행님 뭐하니?'를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기존 '놀면 뭐 하니?'와는 조금 다른 외전 형식으로 촬영했다.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알콩달콩 케미가 폭주한 여행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설 연휴 웃음과 힐링을 전할 MBC '놀면 뭐 하니?' 외전 '행님 뭐하니?'는 30일(목) 방송된다.

 

유재석, "강호동 평생 때려도 할 말 없다"

유재석이 강호동을 평생 때릴 수 있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25일 오전 뜬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예능 핑계고의 에피소드 '업계 얘기는 핑계고'에는 나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과 지석진은 나 PD가 이명한 PD,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와 함께 KBS의 에이스였다고 언급하며 과거 신 PD가 조연출을 하고 유재석이 출연했던 KBS 2TV 'MC대격돌-공포의 쿵쿵따'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쿵쿵따'를 9개월 정도 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건 뭐야'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라 했다. 이에 나영석은 "근데 형이 딱지치기 하고 호동이 형 때리고 하는 거 요즘 짤로 많이 돈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유재석은 "이제야 얘기하지만 호동이 형 내가 평생 때릴 수 있다"라며 과거 '쿵쿵따'에서 '평생 때리기'를 걸고 강호동과 딱지치기 대결을 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형이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가서 형을 때려도 형이 할 말 없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