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한 대값 쏟아 부어"...아내가 변우석과 바람났다고 폭로한 남편의 증언 "언제 이혼하냐"

하이뉴스 2025-01-15

"중형차 한 대값 쏟아 부어"...아내가 변우석과 바람났다고 폭로한 남편의 증언 "언제 이혼하냐"

배우 변우석에 푹 빠진 아내 떄문에 고민인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마지못해 산다'를 주제로 김창옥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한 사연자는 "제 아내가 바람이 났다"며 상대는 키 187cm의 잘생긴 얼굴과 스윗한 목소리까지 겸비한 연하남이다. 제가 봐도 완벽해서 저를 초라하게 만드는 상대는 바로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 배우님”이라며 “변우석에게 시간, 돈, 마음까지 모두 빼앗긴 제 아내 좀 돌려놔주세요”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어 "처음에는 단순한 드라마 팬심인 줄 알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정체가 공개되자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김지민은 "변우석이면 바람날 만하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자의 아내는 변우석의 얼굴이 크게 그려진 담요를 가지고 나와 열성팬임을 인증했다. 아내는 핸드폰 배경화면을 가족사진에서 변우석 사진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사무실에 걸린 가족사진까지 변우석으로 교체했다. 심지어 변우석 담요를 얻기 위해 아이스크림 매장 직원과 내통까지 했다는 아내의 행동에 사연자는 "저는 아내가 사장님과 원래 친분이 있는 사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아내의 사랑스러운 눈빛이 제일 목 마른 사람은 남편이다. 남편 얼굴이 꺼져 가는 촛불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강사 김창옥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부인을 주목했다. 남편이 평소 볼 수 없는 웃음이라고 하자, 김창옥은 "이혼은 언제 할 거냐"고 했다.

이어 황제성이 ‘덕질에 사용한 총 금액이 얼마냐’고 묻자 남편은 “소형차 한 대 값은 쓴 것 같다. 집에 변우석 존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 "변우석 반지 기고 등신대에 기대기까지 해"

아내는 "변우석 반지를 끼고 다닌다"며, 집에 변우석 굿즈를 전시한 '변우석 존'까지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다. 아내는 변우석에 푹 빠진 이유를 묻자 "'선재 업고 튀어' 보는데 너무 순수하더라. 이분이 팬들한테 대하는 모습도 너무 따뜻하다. 팬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서 더 빠졌다"며 "화장할 때도 보고 출근할 때도 본다. 남편 없을 때는 등신대에 한 번씩 기대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에 황제성은 "아내의 열정은 대단하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참 기가 막힐 수 있다"며 공감을 표했고, 김창옥은 "이혼은 언제 할 거냐"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사람들과 대면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감정소비도 많다. 변우석 사진을 보면 가라앉는다. 저의 삶의 일부"라고 부연했다.

김창옥은 "모든 사람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과한 스트레스가 강한 사랑을 필요로 한 거다. 순간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으니까. 쉴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건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 방식으로 인해 삶을 힘들게 하는 부분이 생긴다면 또 다른 문제다. 남편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면 그걸 보는 나도 힘들어진다. 아이들도 영향을 받을 거다"라고 아내에게 경고했다.

남편에게는 "남편은 아내가 스트레스를 그 사람으로 인해 풀 수 있는 걸 아니까 조금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 나쁠 수 있지만 아내를 지원하고 막지 않으려 한다"고 칭찬하며 "중형차에 남편 돈도 들어갔을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변우석 팬 미팅 티켓을 주고 싶다며 새벽부터 일어나서 티켓팅을 하기도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건강한 팬이 되고 가정도 잘 지키고 남편 많이 사랑하는 제가 되겠다"고 변우석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