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 끝내 사망"...박성광 아내 이솔이, 여성암 고백 후 '사망설' 확산 논란
하이뉴스 2025-04-16

"암투병 중 끝내 사망"...박성광 아내 이솔이, 여성암 고백 후 '사망설' 확산 논란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 이솔이가 암투병 고백 후 급격한 건강 악화로 인한 각종 루머와 가짜 뉴스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솔이는 지난 14일 개인 계정에 팬들이 보낸 메시지를 공유하며 울분을 토로했다.
그가 이날 공개한 메시지에는 “언니 사망했다는 뉴스 봤어요”, “유튜브에 사망 소식이 돌아다녀요” 등의 거짓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또한 해당 메시지에는 이솔이의 사망설 가짜뉴스를 터뜨린 유튜브 영상도 포함되어 있다.
이솔이는 이에 “이런 DM(다이렉트 메시지)가 하루에소 수십통씩 온다”며 “저도 유튜브에 신고를 해봤는데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 건 어떻게 막을 수 있나요?”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거짓 루머 영상 좀 내려주세요”라고 호소까지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앞서 이솔이는 지난 2일 여성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고백했다.
“항암 치료를 하며 힘든 시간을 버텼다”는 그는 “방송 출연 후 악플과 자극적인 기사,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 비춰지는 것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암투병’ 관련 과도한 추측이 이어지자 “3년 전 수술을 했고, 항암 치료도 마친 상태다.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기 검진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추가로 밝힌 바 있다.
이솔이는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부부의 일상을 공개해 유명세를 얻게 됐다.
암투병 고백한 이솔이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배우 이솔이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솔이는 자신이 받은 악플을 공개하며 "이제 제 상황을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동상이몽' 출연 후, 기사 댓글을 보지 않으려 애써왔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악플에는 "애나 좀 낳아서 가정에 충실해라. 결혼 왜 한거야. 박성광 불쌍해", "박성광이 연예인인데 박성광보다 얘가 더 자주 보이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솔이는 이어 "하지만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들에, 또 다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습니다. 5년이 지나도 이런 일들엔 익숙해지지 않나 봐요. 너무 억울하고, 너무 슬퍼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 살았을까?' 행복해지고 싶고 잘 살아보고 싶을 때마다, 왜 이렇게 시련이 찾아오는 걸까요. 좌절감이 크네요"라며 상처입은 마음을 토로했다.
이솔이는 '동상이몽' 방송 후에도 1년간 회사에 재직했지만 이후 "죽어라"라는 내용의 협박 쪽지를 받은 일을 계기로 퇴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퇴사 후 임신을 준비하다 암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어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어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어요.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은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말씀하세요. 아직 완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여전히 암 치료 중인 거죠"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성광은 2020년 7세 연하 이솔이와 결혼했으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