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같이 자자"...서울대 교수, 제자에게 성X계 요구 커뮤니티에서 난리 난 폭로글
하이뉴스 2025-07-31

"좋아해 같이 자자"...서울대 교수, 제자에게 성X계 요구 커뮤니티에서 난리 난 폭로글
서울대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인권센터가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A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도교수가 “좋아한다”, “너랑 자고 싶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해당 글에서 “내 지도교수는 나에게 잠자리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 발언은 반복됐고 은근한 강요처럼 느껴졌다”며 “같은 여성이면서도 나를 권력 아래 놓인 도구처럼 대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교수의 요구를 거부하자 실험과 학회에서 배제당하는 등 불이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서울대 인권센터에 진정을 제기했으나, 정식 신고 절차는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인권센터의 처리 절차에 따르면, 공식적인 조사를 원할 경우 별도의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센터는 이를 접수한 직후 조사에 착수한다.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는 B 교수가 오히려 A 씨를 언어적 성폭력으로 신고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B 교수는 SNS에 사실이 아닌 의혹이 올라와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B 교수는 언론을 통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경위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글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여성? 여교수가 여제자에게 같이 자자고 했다는 거임?”, “같은 여성이면서도 나를 권력 아래 놓인 도구처럼 대하는 말? 응? 여자가 여자를?”, “이 글 스레드에서 봤는데 당사자 본인이 얼굴까지 공개하면서 올렸던 글이었다”, “이게 이 시대 국내 최대 명문대에서 나온 소리라니, 진짜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