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못 들고 다니게 해줄게"...하트시그널 서민재, 전 연인 남태현에게 동영상 협박 의혹 '폭로' 충격
하이뉴스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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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 후 유명세를 얻은 서민재(개명 서은우)가 동영상 협박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인스타그램에 당시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로 두 사람은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지난 1월 남태현과 서민재는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런 가운데 서민재가 전 연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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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SNS에 남태현과 마약한 사실을 폭로한 후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민재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라며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라며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되나 보네'라는 말과 함께.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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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는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 대답했다. '나한테 보내봤자야'라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답장을 보냈다. '그럼 다른 데 보낸다'라는 답장이 왔다"라며 "내가 알던 이 사람은 이런 행동을 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을 선택했고,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라며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면 끝이 없다. 마음속에 있는 타인에 대한 원망도 나에 대한 원망도 천천히 덜어내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상대도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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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용기내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도 명백한 폭력 행위이다.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데이트폭력을 겪는다면, 도움을 청하세요"라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서민재가 남태현과의 마약 투약을 밝혔던 점, 남태현이 2019년 세상을 떠난 구하라를 위해 추모곡을 만들었던 점 등을 미루어보아 협박한 인물이 남태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