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였다"...'최현석· 에드워드 리' 최상급 셰프의 품격이 느껴졌던 감동적인 대화 '시청자들 감동'

하이뉴스 2024-09-26

"한 편의 영화였다"...'최현석· 에드워드 리' 최상급 셰프의 품격이 느껴졌던 감동적인 장면에 시청자들 '눈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 드 사람의 에피소드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요리사 100명을 흑수저와 백수저로 나누어 요리 대결을 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5·6·7회에서는 백수저 셰프들과 흑수저 셰프들의 흑백팀전 '재료의 방' 라운드가 펼쳐졌다.

유명 요리대회에서 우승해 명성을 얻은 20명의 요리사는 백수저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맛집 요리사나 반찬 사업 최고경영자, 급실시 조리사 등 80명의 요리사는 흑수저로 구분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흑수저 80명이 대결해 20명을 선정, 이들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 백수저 20명과 1대1 대결을 펼쳤다.

2라운드까지 살아남은 요리사들은 백수저와 흑수저로 나뉘어 팀 대결에 돌입했다. 최현석 셰프는 두 번째 대결에서 해드셰프를 맡있다. 

최 셰프는 리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리더가 방향을 잡고 이끌어 가야 한다. 전체 주도를 해야 한다. 리더가 방향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석의 지시를 따르는 다른 백수저 셰프들 역시 그를 신뢰하고 따랐다. 

다만 셰프 중 에드워드 리는 최현석 셰프의 아이디어에 의문을 가졌다. 에드워드 리는 "팀워크는 좋았지만 아무도 이 요리의 맛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 편의 요리 만화 보는 듯" 극찬 반응

이어 "가리비가 너무 얇았다. 우리가 요리하는 모든 것은 매우 섬세하고 매우 가벼운 거였다. 맛이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했다"고 우려했다. 

에드워드 리는 대결에서 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초조함에 해드셰프인 최현석에게 '너무 싱거운 거 아니에요?', '(가리비가 얇아서) 너무 빨리 익을 거예요' 등 직접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최현석은 에드워드 리의 의견을 듣고 '저를 믿으세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확고하게 전했다.

이에 에드워드 리는 더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는 "팀 리더를 만들었다면 팀 리더를 믿어야 한다. 때로는 팀 리더가 너무 고집스러울 때도 있지만, 팀 리더를 믿어야 하니까 괜찮다"고 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흑백요리사'를 본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장면을 두고 '사실상 이번 대결의 주제나 마찬가지였던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라고 평가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역시 "최현석의 리더십과 결단, 그리고 의구심이 들어도 다 같이 결정한 것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 에드워드 리 모두가 멋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판타지 요리 만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가 보여준 존중과 신뢰의 결과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공개 첫 주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올랐다. 

2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38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300만 시청 수), '아이 앰 조르지나 시즌3'(290만 시청 수) 등을 제치고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2부작인 '흑백요리사'는 지난 24일 5~7부가 공개됐다. 다음 달 1일에는 8~10부, 8일에는 11~12부가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