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현실판인가"...192cm 오상욱, 금메달 딴 후 전세계 여자들이 난리 난 현재 상황

하이뉴스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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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 오상욱이 전 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상욱이 화제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의 금메달은 한국 남자 사브르 역사상 최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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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전 세계로 송출되면서 온라인에서 그가 메달 획득 후 인터뷰하고 태극기를 드는 모습 등이 온라인에서도 확산했다. 특히 한 해외 인플루언서가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고 포르투갈어로 쓴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이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에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 응하는 오상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그가 아름답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3일 만에 23만 개의 '좋아요'를 받고, 댓글은 2000개가 넘게 달렸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오상욱의 팬들은 "하느님이 한국에 잘생긴 남자를 모두 두신건가" , "K-드라마를 K-올림픽으로 전환할 시간" , "내가 한국 남자한테 집착할 줄 몰랐다", "'선재 업고 튀어' 현실판이다", "실력과 외모도 좋은데 금메달까지 따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전 세계 팬들이 몰려와 응원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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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도 "내가 외국 나가면 한국 사람 아니라고 해야겠다" , "키까지 192cm면 사기 아닌가" , "한국판 오타니다" 등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회 5일째인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 오상욱,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신예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팀을 꾸린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3연패를 노린다. 앞서 2012년 런던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인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8강에서 캐나다를 꺾으면 이집트와 프랑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난다.

 

오상욱, 빛나는 실력 만큼 빛나는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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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27)의 완벽한 다리 찢기를 본 전세계인은 입이 '떡' 하고 벌어졌다.

2024 파리올림픽 첫날인 27일(한국시각) 한국에 값진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오상욱은 키 192㎝, 몸무게 94㎏로 유럽 선수들에 견줘 전혀 밀리지 않는 다부진 체격 조건을 갖췄다.

또한 오상욱은 실력만큼이나 빛나는 외모를 가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였다. 오상욱은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갖고 있지만, 그보다 더 빛나는 인성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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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은 그의 행동으로 인해 모두 감동했다.

오상욱은 이날 경기 초반 14대5로 앞서나가며 손쉽게 승리를 하는 듯했지만, 이후 끌려다녔다. 연속으로 3점을 내줘 14대8이 됐다.

단 한 점만 내면 우승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상대는 뒷걸음을 치다 넘어졌고, 그 순간을 이용해 '찌르기'를 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하지만 오상욱은 이내 칼을 거뒀다. 넘어진 상대 선수를 배려해 손을 내밀어 일으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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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1점을 챙길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오상욱은 그런 식의 요행을 바라지 않았다.

결국 오상욱은 위기를 넘어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었다. 3년 전 치명적인 오심을 당했던 오상욱이 비로소 포효하는 순간이었다. 모든 선수들의 금메달이 소중하지만 오심 사건을 극복했기에 그 누구보다 특별했던 오상욱의 금메달이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