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누구 애인지 몰라요"...손흥민 협박녀, 손흥민과 교제 당시 '다른 남성과 동시에 교제' 경악
하이뉴스 2025-05-20

"둘 중 누구 애인지 몰라요"...손흥민 협박녀, 손흥민과 교제 당시 '다른 남성과 동시에 교제' 경악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구속된 가운데, 해당 여성이 당시 손흥민뿐 아니라 사업가 남자도 함께 만났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A씨는 그 돈으로 명품 쇼핑과 무속 굿까지 벌인 것으로 밝혀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를 상대로 벌어진 현대판 공갈극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을 협박한 20대 여성 A씨는 비슷한 기간에 2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었고, 한 명은 사업가고, 다른 한 명이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모든 일은 A씨가 손흥민에게 “임신했다”는 문자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hCG 수치와 초음파 사진까지 전달하며 상황을 기정사실화했고, 손흥민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단순히 아이를 지우겠다고 말하며 “언론에 안 알릴 테니 3억만 달라”는 식으로 접근했다. 손흥민은 당시 “임신 주수와 귀국 시점이 맞지 않는다”는 의심을 품었지만, 관계가 있었던 사실과 공인으로서의 도의적 책임 때문에 결국 돈을 보냈다.
협박녀,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몰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같은 시기 사업가 남성과도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고, 아이가 누구의 아인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초음파 사진에는 이름도 없고, 날짜도 없고, 병원명도 없는, 말 그대로 복사한 이미지 수준이었다. A씨는 “병원 시스템이 고장 났다”고 둘러댔지만, 거짓의 냄새는 뚜렷했다.
돈을 받은 A씨는 바로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수천만 원을 긁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믿고 따르던 무속인 C씨에게 굿 비용 명목으로 3천만 원, ‘할머니 대신 받아달라’며 2500만 원, 그리고 감사금 2500만 원까지 합쳐 총 8000만 원을 송금했다. 굿을 3번이나 했다는 정황까지 포착됐다. 배 속 아이는 없었지만, 카드 명세서엔 루이비통이 있었다.
손흥민과 거래 당시 다른 남성과 동거 중이었다

사건을 더욱 충격적으로 만든 건 A씨가 손흥민과의 금전 거래 당시 다른 남성과 동거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그 남자 B씨는 우연히 A씨의 휴대폰에서 ‘비밀유지 각서’를 발견하고는 격분했다. “이 각서, 편파적이다. 언론에 뿌릴 거다”라는 식으로 손흥민을 압박했고, 결국 B씨는 “우리가 무속인에게 8000만 원 썼으니, 당신이 7000만 원은 더 내야 하지 않겠냐”며 또 한 번의 협박을 시도했다.
결국 손흥민은 이 상황이 단순한 갈등이 아닌 정교하게 짜인 공갈극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A씨와 B씨를 모두 형사 고소했다. 수사 결과 두 사람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되었고, C씨(무속인)에 대해서도 자금 흐름 추적이 시작됐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이별 후 임신 갈등’이 아니다.
이건 축구선수 손흥민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가짜 임신’이라는 극단적 수단으로 공략한 사기극이다.
믿음은 악용되었고, 침묵은 협박의 도구가 됐다. 상대방의 도의심을 이용해 굿, 명품, 생활비까지 받아낸 계획적인 함정이었다.
손흥민은 현재 형사고소와 함께 민사 소송까지 검토 중이다. 누리꾼들은 “이건 사랑의 배신이 아니라 정의의 농락”, “가짜 임신은 살인미수급 죄로 다스려야 한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가짜 뱃속 아이 하나로 3억을 뜯어내고도 모자라, 명품과 무속까지 챙긴 이 공갈극. 그 끝은 반드시 법이 응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