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잉 부끄러♥"...218cm 최홍만 품에 안겨 '공주님 안기' 당해 수줍어 하는 183cm 손흥민 (영상)
하이뉴스 2025-08-12

"아잉 부끄러♥"...218cm 최홍만 품에 안겨 '공주님 안기' 당해 수줍어 하는 183cm 손흥민 (영상)
토트넘 주장 손흥민(33, 토트넘)도 218cm 장신 최홍만(45) 앞에서는 한없이 작았다.
토트넘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뉴캐슬과 맞붙는다. 손흥민을 보려는 팬들이 대거 몰렸고, 예매 1차분은 단 1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치른 아스날과의 친선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팀은 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손흥민은 2일 공식 기자회견과 안양운동장에서의 오픈 트레이닝까지 빼곡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씨름과 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했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현장을 찾은 것.

218cm의 거구를 자랑하는 그는 현역 시절에도 압도적인 체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태블릿 PC를 들면 스마트폰처럼 보일 만큼 거대한 손 크기와, 편의점에서 500ml 우유를 마시고 200ml 가격만 냈다는 유명한 일화는 여전히 회자된다.
이렇게 최홍만과 토트넘 선수단, 스태프, 경호팀의 깜짝 만남이 성사되며 시선이 집중됐다.
손흥민과 마주한 최홍만은 그를 번쩍 들어올렸다. 183cm의 손흥민이 마치 아이처럼 공중에 들린 채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워했다. 토트넘 공식 SNS는 그 순간을 빠짐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최홍만, 메디슨과 양민혁 두 손으로 번쩍 들어올려..

이어 최홍만은 유망주 양민혁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파페 사르(세네갈)는 악수를 나눈 뒤 최홍만의 손 크기에 놀라 눈을 크게 떴고, 그가 뒤에서 안기자 순간 겁먹은 표정을 지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케빈 단소(오스트리아)는 전설적인 K-1 파이터와의 만남을 기념하며 복싱 포즈를 취했고,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은 감동을 담아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어 선물했다.
190cm의 단소, 184cm의 사르조차 218cm 최홍만 앞에서는 작아 보일 정도였고, 압도적인 체격 차이는 선수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손흥민과의 역사적인 교류였다.
손흥민의 오랜 팬이었던 최홍만은 인사 후 그를 번쩍 들어 헹가래를 하며 응원했고, 두 사람은 손흥민의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재현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토트넘 구단 공식 SNS도 이를 영상으로 공유하며 “만나서 반가웠어, 최홍만”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전 세계 팬들과 그 순간을 나눴다.
쿠팡플레이 제작팀은 “시리즈 3년 역사상 가장 뜨거운 현장이었다. 토트넘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만남이 자연스럽게 최대 팬미팅 이벤트가 됐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손흥민을 직접 만나 영광이었다.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토트넘 선수들과 교감해 뜻깊었다. 손흥민이 팀을 떠나도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