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사유리 아들 젠, 아빠 없이 학교에서도 퇴학 당하고 사는 충격적인 근황

하이뉴스 2025-07-12

"나도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사유리 아들 젠, 아빠 없이 학교에서도 퇴학 당하고 사는 충격적인 근황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

방송인 사유리의 아들 젠이 한 말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유리는 아들 젠의 솔직한 속마음을 듣고도 담담히 현실을 받아들이며 ‘두 배의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시금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자발적 비혼모로서 아들과 살아가는 사유리의 일상이 조명됐다. 이날 사유리는 젠과 함께 어린이집 운동회에 참여해 엄마이자 아빠의 역할을 모두 도맡으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그는 운동회에 앞서 “젠에게도, 주변에게도 엄마가 아빠 못지않게 든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다짐했고, 새벽부터 체력 단련에 나서고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준비하며 아침을 분주히 시작했다. 유아용 카시트를 들고 택시를 타는 모습에선 작은 부분까지 아이를 향한 엄마의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행사 후엔 다른 아빠들과 함께 육아 고민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했고, “젠이 요즘 남자 화장실을 쓰고 싶어 한다”는 고민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운동회가 끝난 뒤, 젠은 처음으로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꺼냈고, 이를 들은 사유리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젠이 그렇게 말한 건 처음이었다. 정말 짠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곧 “아빠 몫까지 엄마가 두 배로 열심히 할게”라며 다정하게 아들을 안아주는 사유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출연진들도 “젠이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엄마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증거”라고 위로했다.

 

"그러게 왜 아빠 없는 삶을 살게 했냐" 누리꾼들의 비판 쇄도

사유리의 이런 소신은 11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처음엔 젠에게 아빠가 있다고 거짓말을 할까 고민했지만, 평생을 그렇게 살 수는 없다고 느꼈다”며, “젠에게 처음부터 ‘아빠는 없어. 하지만 그건 슬픈 일도, 나쁜 일도 아니야’라고 담담히 설명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에게 부재를 숨기기보단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을 선택했고, 이는 젠에게 감정적으로 더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유리만의 철학이었다.

시청자들은 "본인이 선택한 삶이지만 젠은 선택한 삶이 아니다" , "아빠 없이 태어난 젠에게는 너무 가혹한 현실이다" , "젠이 무슨 죄가 있냐" , "이기적인 마음이다" , "다른 사람들은 다 있는 아빠가 젠 한테만 없는 그 마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채워질 수 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유리의 진솔한 고백과 흔들림 없는 다짐에 누리꾼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보다 더 멋진 엄마가 있을까”, “젠은 분명 강하고 따뜻한 아이로 자랄 것”, “사유리의 용기 있는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등 감동적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일본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자발적 비혼모로서 육아와 방송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 기존의 가족의 틀을 넘어서는 도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책임감은 누구보다도 깊고 단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