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게 맞아?"...엄마 때리며 욕하던 이지현 아들, 수학 천재 된 충격적인 근황 '뇌 자체가 달라'
하이뉴스 2025-07-24

"금쪽이 게 맞아?"...엄마 때리며 욕하던 이지현 아들, 수학 천재 된 충격적인 근황 '뇌 자체가 달라'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ADHD 진단을 받았던 둘째 아들의 놀라운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쥬얼리 이지현이 두 번 이혼 끝에 방송 대신 선택한 제2의 인생’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이지현은 초등 4학년인 둘째 아들의 근황과 자신이 겪은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지현은 먼저 “국가 자격 미용사 시험을 통과하고 지금은 헤어 디자이너 과정을 밟고 있다”며 “1년 3개월 준비했는데, 13년 걸릴 줄 알았다.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버티느라 힘들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혼 후 공황장애가 왔다. 횡단보도 하나 건너기 힘들 정도였다”며 “아들이 장난감 사달라 하면, 엄마인 내가 손도 못 잡고 떨었다. 그런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 아이와 이렇게 사는 게 꿈만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지현의 둘째 아들은 과거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ADHD 진단을 받았고, 당시는 행동 고민을 호소했던 바 있다. 영상에서 이지현은 “지금은 너무 잘 지낸다”며 “학부모 상담에서 선생님들이 ‘도대체 왜 금쪽이로 나왔느냐’고 물어본다”고 웃으며 전했다.
특히 아들의 두드러진 변화는 학습 능력에서 눈에 띄었다. 이지현은 “아들이 수학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우리 아들의 뇌는 남다르다. 공부하라고 강요하면 도망가고, 한 번 집중하면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본인이 원하는 밥벌이를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며 현실적인 소망도 함께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지현은 “금쪽이 출연 당시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따랐고, 아이를 인정해 주고 맞춰주니까 금방 좋아졌다”고 조언을 전했다. “결국 내가 문제였다”고 자책하며, 부모로서의 책임을 강조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지현은 “연애할 시간도 없다. 그 시간이 있다면 아이들에게 더 집중하고 싶다”며 바쁜 하루 속에서도 엄마로서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있음을 전했다.
“엄마를 때리고 도망쳤던 아들”... 이지현, ADHD 진단받은 금쪽이와의 고통스러운 시간 고백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아들의 심각한 행동 문제로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금쪽같은 내 새끼’에 도움을 청했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지현은 지난 2021년 10월 채널A 예능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초등학교 저학년인 둘째 아들의 문제 행동을 고백했다. 당시 아들은 집에서 언니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엄마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자주 가출까지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지현은 “아이의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고 한 번 화가 나면 감정이 조절이 안 된다”며 “언제 폭발할지 몰라 늘 긴장하며 산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실제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아들이 언니에게 “죽어버려”, “꺼져버려” 등의 폭언을 퍼붓고, 이지현에게도 “엄마 XX야”라는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겼다. 심지어는 집안 가구를 엎고 도망치듯 집을 나가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전문가로 출연한 오은영 박사는 정밀 검사를 통해 아이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아이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 분노가 폭력적으로 표출되는 상황”이라며 “체벌과 억압이 아닌 이해와 훈육이 우선”이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오 박사는 이지현에게 “아이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정서적 교감의 단절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지현은 “도저히 감당이 안 돼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며 자책했고, “아이를 키우며 나는 계속 죄인 같았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었다”고 오열했다.
방송 이후 이지현은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따라 아이와 꾸준히 소통하고 공감하는 훈육 방식으로 전환했고, 이후 아이의 상태는 눈에 띄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지현의 아들은 수학 경시대회에서 수상하고,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며, *‘금쪽이’*의 성공적 변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