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 3대 비주얼 상속"...'이명희→정유경→애니'로 걸쳐 완성된 DNA 화제
하이뉴스 2025-08-01

"신세계 그룹 3대 비주얼 상속"...'이명희→정유경→애니'로 걸쳐 완성된 DNA 화제
‘신세계 3대 비주얼’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은 혼성 아이돌 그룹 ‘올데이프로젝트’(ADP)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연예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화려한 배경과 독보적인 외모는 데뷔 초 화제를 모았지만, 이제는 음악성과 태도, 무대 위 실력까지 더해지며 ‘재벌가 아이돌’이라는 고정관념을 스스로 허물고 있다.
데뷔 전부터 신세계 총괄회장 이명희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딸이라는 사실로 관심을 받은 애니는 그 어느 신인 아이돌보다 무거운 시선을 안고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그녀는 “배경이 아닌 실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을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

최근 Mnet 음악 예능 ‘라이브 와이어’에 출연한 애니는 화려한 조명보다 묵직한 내면과 태도로 시선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고민과 태도가 느껴진다”며 그녀의 진정성을 언급했다. 애니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가진 조건이 불편한 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무대에서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애니는 데뷔와 동시에 수많은 루머와 평가에 노출됐다. “정유경 회장과 똑 닮았다”, “이명희 회장의 젊은 시절이 떠오른다”는 외모 비교부터, “회장 딸이 뭐하러 아이돌을 하냐”는 부정적인 시선까지.
하지만 애니는 이를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방송에서도 그는 “모든 시작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감당하는 게 내 책임이자 각오”라고 또렷하게 말했다.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애니에 대한 평가는 한결같다.“항상 스스로 대본을 체크하고, 안무 연습도 남들보다 먼저 나온다. 배경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친구는 진짜 준비가 돼 있다”는 증언은 한두 개가 아니다.
한 예능 PD는 “사실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예의 바르고 스태프 이름까지 기억해주는 걸 보고 진심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광고계에서도 애니에 대한 관심은 높다. 벌써부터 화장품,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건강기능식품 등의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으며, ‘젠지 세대의 고급스러움’을 대표하는 얼굴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그녀가 공개한 블랙 가죽 원피스 화보는 ‘하이엔드 Y2K’ 무드를 정확히 구현했다는 평과 함께, “도회적이면서도 젊은 리더의 이미지가 확실하다”는 브랜드 반응을 이끌어냈다.

팬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회장 딸이 아니라, ADP 메인 퍼포머 애니”, “재벌 3세라는 말보다 춤선이 예쁘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실력으로 자기 이름을 만드는 중”이라는 댓글들이 그 증거다.
한편, 애니는 향후 활동에 있어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솔로 프로젝트나 뷰티 콘텐츠, 라이브 위주의 작은 공연 등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대학에서 음악과 작곡을 병행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프로듀싱 및 작사·작곡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고 있다.
‘신세계 3대 비주얼’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그녀의 서사의 한 페이지일 뿐이다.
애니는 지금, ‘금수저 아이돌’이 아닌 실력으로 살아남는 아티스트의 길 위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