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공황 온 사람이라고?"... 그동안의 거짓말 CCTV에 싹 다 들킨 김호중

하이뉴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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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거짓말이 CCTV에서 진실이 드러난 김호중의 모습이 화제다.

김호중은 술잔은 속였을지 모른다. 그는 "유흥업소에 방문한 뒤 술잔에 입은 댔다. 하지만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속였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뺑소니 이유에 대해 "(김호중이) 공황이 심하게 와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CTV를 피하진 못했다. 김호중은 사고 5분 뒤 서울 신사동 소재 CCTV에 잡혔다. 천천히 걸으며 누군가와 통화했다.

일반적인 공황장애와는 다른 움직임이다. 발작도, 불안감도 CCTV 상에선 느껴지지 않는다. 중심을 잃지 않은 채 차분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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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1시간 전의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김호중은 1차 술자리를 끝낸 뒤, 대리기사를 불렀다. 술잔에 입만 댔다면, 대리기사는 왜 불렀을까.

(김호중은 1차를 마치고 대리기사를 불러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2차 술자리로 갔다. 그때, 본인이 직접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했다.)

가수 김호중 측은 "음주 운전은 절대 아니다"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음주 운전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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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해명도 계속 바뀌고 있다. "매니저가 자진했다"→"이광득 대표가 지시했다"로, "원래 블박 메모리가 없다"→"매니저 자체 판단으로 버렸다" 등으로 변했다

김호중의 다음 행적도 상식 밖이다. 김호중은 매니저 차를 타고 경기도의 한 호텔로 향했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피하려는 증거인멸 행위로 의심하고 있다.

이광득 대표를 포함한 소속사 직원들이 사고를 조직적으로 숨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고 은폐에 가담했다면 범인도피교사죄, 범인도피죄 혐의도 추가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다. 하지만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피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