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진에서 로제만 실종"...로제, 영국에서 인종 차별 당한 충격적인 근황
하이뉴스 2025-10-01

"공식 사진에서 로제만 실종"...로제, 영국에서 인종 차별 당한 충격적인 근황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 참석 중 노골적인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영국의 유명 패션 매거진 엘르 UK(ELLE UK)가 생로랑 패션쇼 현장에서 촬영된 단체 사진을 올리면서 로제의 모습만 잘라낸 편집본을 공개한 것이다.
로제는 9월 2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SS 패션쇼’에 참석했다. 그는 입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인간 생로랑’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인물이다. 그러나 엘르 UK는 로제,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 모델 헤일리 비버, 배우 조이 크라비츠가 함께 찍은 단체 사진에서 유독 로제만 잘라낸 사진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로제는 2000년부터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해왔고, 생로랑이 1년여간 러브콜을 보낸 끝에 합류한 상징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졌다. 팬들은 “브랜드의 얼굴을 배제한 건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차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가수 찰리 XCX는 자신의 계정에 로제만 검게 음영 처리된 사진을 올리며 불씨를 키웠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아시아인을 향한 노골적인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로제는 최근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며 K팝 아이돌 최초의 대기록을 세운 글로벌 슈퍼스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의도적 배제’ 논란은 충격을 더하고 있다.
현재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팬들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에 대한 대우가 이 정도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거세게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