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게 6년인데"...실시간 '김수현과 미성년 새로운 증거' 까서 난리 난 김새론 유족 '뻬박'

하이뉴스 2025-11-26

"우리가 만난 게 6년인데"...실시간 '김수현과 미성년 새로운 증거' 까서 난리 난 김새론 유족 '뻬박'

배우 고(故) 김새론의 어머니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딸이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김수현 측은 고인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일관되게 전면 부인하고 있어, 양측의 주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진실 공방이 격화될 전망이다.

김새론 모친은 25일 "안녕하세요. 새론이 엄마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보도자료를 여러 언론사에 전달했다. 모친은 현재 사안이 수사기관의 조사 단계에 있으며, 당사자들에게 언론 접촉 자제를 권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주장을 펼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고인의 이모 SNS 계정 등이 노출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모친은 상대방의 잘못된 주장에 대중이 현혹되어 진실을 오인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기에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료 일부를 오늘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추가적인 증거 공개에도 김수현 측은 기존 주장을 반복할 것"이라면서도, "증거의 조작 여부 등 진실은 곧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이 미성년자일 당시 김수현과 만남을 가졌음을 뒷받침하는 지인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존재한다고 모친은 주장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김새론의 한 지인은 김새론과 함께 제주도에 갔을 때 김수현이 직접 공항까지 데려다주었다는 상세한 진술을 했다.

더 나아가, 김새론의 다수 지인들은 고인이 키우던 고양이 이름이 원래는 '팥떡', '꿀떡'이었으나, 김수현의 영향으로 '달'과 '구름'으로 변경되었다고 진술했다. 그 이유로 김수현이 과거 출연작인 '해를 품은 달'을 꼽았다. 또한 고등학교 재학 시절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아는 친구들이, 모르는 친구들에게 '해를 품은 달' OST를 부르는 방식으로 교제 상대에 대한 힌트를 주며 퀴즈를 내기도 했으며, 김새론이 김수현을 '달님'이라고 불렀다는 진술도 있다고 모친은 주장하며 해당 지인의 진술 녹취록을 함께 첨부했다.

고인이 2017년 9월 28일 김수현의 군 입대를 앞두고 작성한 메모도 증거로 제시되었다. 입장문에는 이 메모를 비롯해 공개되는 모든 자료가 포렌식으로 추출된 것이며 수정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설명이 포함되었다. 또한 2018년 2월 18일 신병위로휴가를 나온 김수현이 보낸 메시지에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보고 싶다', '이쁘다' 등의 표현을 쓴 것을 근거로 "연인 간의 메시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같은 해 4월 12일 약속 전에는 김수현이 '당장 보고 싶다', '옷을 다 벗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한 점을 들어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처리 과정에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고 직접 작성한 편지 내용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었다. 모친은 "김새론이 작성한 편지에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어, 김새론이 미성년자 때부터 상당 기간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새론이 당시 친구와 나눈 메시지에서도 '5년 만난 내 남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로 미루어 교제 기간이 5년 이상이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친은 메모 내용 중 특징적인 표현들, 즉 "남은 시간(김수현의 입대 25일 전 작성됨) 매일을 너랑 같이 보내고 싶어라고 하면 안돼?", "오빠 그냥 단지 군대가서 그런건 아냐", "우리는 어렵잖아 건너가야 할게 많잖아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게 나이고", "오빠가 나를 정말로 다시 만날 생각이여서 그런말 한거면 그냥 내가 오빠 지금 기다릴 수 있어 기다린다기 보단 그냥 계속 좋아할 수 있어" 등을 언급하며, 이는 연인 사이에서만 가능한 표현임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이 해당 메모 작성 시점인 2017년 9월 28일 이전부터 이미 연인 관계였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인과 김수현은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나기 직전인 2022년 12월경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의 주장대로 교제 기간이 5년이 맞는다면, 해당 편지는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만났다는 핵심적인 증거가 된다.

한편,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 자체는 인정하나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에 만났다고 주장해 왔으며, 교제 기간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약 1년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