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에 역주행 도벽까지"...규현, 충격 일화 전한 매니저 "MSG 하나도 없다"

하이뉴스 2025-12-03

"무면허에 역주행 도벽까지"...규현, 충격 일화 전한 매니저 "MSG 하나도 없다"

가수 규현이 자신이 겪었던 충격적인 매니저 일화들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5회에서 규현은 매니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특히 도벽이 있던 매니저부터 무면허 운전, 역주행, 그리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매니저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일화들이 공개되어 이목을 모았다.

규현은 먼저 "톨게이트 매니저 사연 들어보실래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남산 1·3호 터널 요금소처럼 3인 이상 탑승 차량에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구간을 지나던 중 겪은 일화를 언급했다.

규현은 "매니저가 운전석에, 옆에 다른 멤버가 타고 있었고 사실 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규현의 말에 따르면, 통행료 면제를 받기 위해 쓱 지나가려다가 근무자에게 잡혔다. 근무자가 창문을 내리라고 하자, 매니저는 창문을 쓱 내렸고 뒷좌석에 곰인형이 놓여 있었다. 매니저는 곰인형의 형체 때문에 안 걸릴 줄 알고 "'됐죠?' 하고 올리려 그랬는데 (근무자가) '장난하냐'라고 난리가 난 거다"라고 전해 웃음을 주었다.

 

숙소 물건 훔친 도벽 매니저

규현은 이어서 "도벽 매니저도 있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매니저의 도벽 행각은 다른 멤버인 예성이 포착했다고 한다. 규현은 당시를 회상하며 "예성 형이 (숙소에) 들어왔는데 매니저가 (신발장 앞에서) '예성 씨 오셨어요?' 하고 놀라더라. '형 거기서 뭐 했냐'라고 했더니 '아닙니다. 아닙니다!'라고 하더라. 이상하지 않냐"고 말했다.

결국 예성이 나와보라고 하자 신발장 안 창고 같은 곳에 상자 하나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이 있던 거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규현은 예성이 리더인 이특에게 전화를 하자, 매니저가 예성에게 무릎을 꿇고 "제발 비밀로 해달라. 한 번만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특이 들어오자 매니저는 무릎을 꿇지 않은 것처럼 자세를 바꿨고, 결국 해고되었다. 규현은 "근데 소름 돋는 게 다른 가수 매니저로 들어가 있더라. 그게 너무 소름이었다"고 덧붙였다.

 

무면허 역주행,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매니저

규현은 또 다른 충격적인 매니저 일화를 전했다. 건대 사거리에서 매니저가 불법 유턴을 하자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따라왔다고 한다. 규현이 "형 뭐 하는 거냐"고 묻자, 매니저는 눈이 돌아가며 "규현 씨 저 이미 면허 정지입니다! 잡히면 안 됩니다!"라고 답해 당시 무면허 상태였음을 밝혔다.

매니저는 경찰을 피해 속도를 높였고, 규현이 만류하는데도 "안 됩니다!"라며 역주행까지 감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앞에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매니저가) 크락션을 울리면서 비키라고 욕하면서 그랬다"고 말했다. 다행히 바이크 운전자가 경찰 추격 차량임을 알고는 천천히 운전하여 차량을 가로막아 세웠다고 한다.

결국 멈춘 차량에서 매니저는 규현에게 "규현 씨, 제가 지금 면허 정지인데 한 번 자리 바꿔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규현은 자신이 역주행까지 뒤집어쓸 수는 없다고 거절했고, 경찰이 나오라고 했을 때 매니저는 "제가 잡히면 규현 씨는 누가 책임지냐"고 외치며 끌려갔다고 전했다. 규현은 이 모든 이야기에 "거짓말 같지만 MSG 하나도 없다. '규현 씨~' 이러면서 잡혀갔다"고 강조하며 충격을 더했다.

이에 이수근은 "매니저를 하는 것도 대박이다"라고 했고, 은지원은 "무면허로 여태까지 무슨 심정으로. 두근두근했을 텐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