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도 필요없다"...비닐하우스에서 사는 독립유공자 후손자에게 '55억 기부해' 집 지어준 명품 연예인

하이뉴스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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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재산이 많고, 돈을 많이 벌어도 기부하는 일은 쉽지 않은 법이다. 그런데 한 유명 남자 연예인이 자신의 아내와 한 기부 금액이 55억이라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의 선한 영향력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해당 연예인의 선행은 여로모로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그 연예인의 정체는 바로 가수 션이다.

션은 공식적으로 YG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 ‘지누션’출신으로 배우 정혜영과 결혼 뒤에는 대표적인 연예계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션은 힙합 챔피언에서 자선사업가이면서 사회봉사자로 탈바꿈한 대한민국의 히어로라고 볼 수 있는데, 션과 전혜영 부부가 기부를 했다는 소식이 이미 예전부터 언론에서 뜨겁게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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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직접 밝힌 금액은 53억 원이며, 이후에도 끊임없이 기부활동을 멈추지 않고 현재 훨씬 많은 금액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션은 2023년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여 10억 원을 기부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며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집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6호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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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815런’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지어졌으며, 춘천 의병장과 을미의병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이소응 선생님의 후손 가정에 마련된 6호 보금자리는 후손 부부가 생활하던 작은 컨테이너 옆에 만들어졌다.

문만 열면 멋진 자연경관이 눈앞에 펼쳐지는 18평의 목조주택이며, 션은 기붕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 작업과 벽체를 단단하게 만드는 하부 토대 작업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충남 보령에 지어진 독립유공자 후손 김정규 애국지사의 아들 김중정 할아버지에게도 9호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김중정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아버지를 따라 혹독한 성장 시절을 겪으며 몸에 장애가 남았다. 그럼에도 부지런히 일해 땅은 살 수 있었지만, 비닐하우스 안의 임시주택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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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독립운동한 사람들이 비닐하우스에서 산다고 남들이 비웃을까봐, 그러면 독립유공자 명예가 훼손될 것 같다”며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도 반납했던 김중정 할아버지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먹먹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더 늦지 않게 지금이라도 김정규 애국지사의 자녀이신 김중정 할아버지께 독립유공자로서 자랑스러우실 집을 지어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션은 9호집 헌정식을 진행하며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도 다시 달아드렸다고 알려 감동을 전했다.

이에 션은 “이게 내가 광복절에 81.5km 를 뛰는 이유다.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신 독립투사분들에게 드리는 감사편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100호 집까지 짓기로 약속했으니 이제 91호 남았다”라며 지치지않는 열정을 전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다.

 

션이 기부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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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기부를 하는 것일까?

션이 기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소박하지만 뜻깊은 이유가 있었다. 션은 연예계 데뷔 후 처음부터 기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으며, 2005년 정혜영과 결혼을 하며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혼 후 다음 날부터 이웃과 함께 나누어 살자는 마음으로 ‘하루에 만 원씩 기부를 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처음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결혼한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1만 원씩 모아 결혼기념일마다 365만 원을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봉사를 하다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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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조금씩 기부를 늘리다 보니 어느덧 누적 기부액만 무려 55억이 이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오게 됐다고. 현재는 하루 만 원이 아닌 한 달 3천만 원을 기부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그는 현재 필리핀, 우루과이, 남아공 등 전 세계 10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부부의 2넘 2녀 자녀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션과 정혜영은 좋은 일에 쉬지 않고 하다 보니 주위 사람이나 회사에서도 지원을 해주는데 그 지원받은 것을 또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의 기부금 출처에 대해 '도대체 얼마를 벌길래 55억을 기부할 수 있는 걸까? 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 이에 션은 “기부금의 출처에 대해 가수 활동을 하면서 광고를 한 번도 찍은 적이 없었지만 결혼 후 찍게 되어 발생하는 광고 수입과 그 외에도 강연 및 사업 수익 등으로 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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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돈만 많다면 기부하는 건 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기부는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남을 위하고 도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션 외에도 연예계는 많은 기부 천사들이 있다. 연예계 최고의 기부 스타 1위는 하춘화로 가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수익금을 전달하여 48년간 약 20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